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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솔로 탈출 작전
댓글 : 0
조회수 : 25,613
2011-03-09 01:54:58
여자솔로 탈출 작전



1. 초보테크닉

여자는 늦게 나타난다?
이런 구시대적인 발상은 일찌감치 버려라.
첫만남부터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해 허둥지둥 달려오는 그대,
당신의 앞에 앉아 있는 남자는 이미 마음이 떠났다.

물론 당신이 절세미인에다 성격까지 좋다면 문제는 다르지만 말이다.
10분 전쯤 여유롭게 도착해 좋은 자리를 물색해 두는것도 기본.
그리고 마지막 점검, 화장도 체크하는 여유를 보이자.


평소 입던 옷을 입어라
맞선에 나간다고 비싼 돈 주고 산 새 옷을 입고 나가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처음 입는 옷은 어색하고 불편하기 마련이다.
물론 상대방도 이런 당신의 심리 상태를 느낀다.
이때는 평소 즐겨 입던 옷중에 자기에게 잘 어울리고
남들이 좋다고 하던 옷을 입고 나가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또 너무 딱딱한 정장은 피하고, 유행에 민감한 의상도 피해라.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지금 당장 당신의 옷장 문을 열어라.
그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정장류를 선택해라. 그럼 된다.


조명, 그 환각의 빛을 이용해라!
'조명빨'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다.
무작정 조명 밑에 앉는다고 예뻐 보이는 것도 절대 아니다.
조명을 등지고 앉아라! 은은한 조명이 뒤쪽에서 받쳐주면 분위기 있는 여자가 로 변신 짠!
조명이 얼굴을 바로 비추게 되면 얼굴의 잡티가 그대로 드러나 보일 수도 있다.
이런 것까지 신경 쓰냐고? 미모는 여성의 최대 무기이니깐.


마무리는 향수로!
남자들은 시각과 후각에 민감하다.
일단 연한 화장으로 자연 미인임을 강조한 다음 마무리는 은은한 향수를 뿌려라.
여자들이 스쳐 지나가는 남자의 스킨냄새에 매력을 느끼듯 남자도 마찬가지.
당신의 여성스러움에 취해 있는 그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2. 중수테크닉
매력적인 눈으로 그를 유혹해라
맞선자리에서 웬 유혹? 하지만 영화 속의 여주인공처럼 장미를
입에 물고 옆트임이 있는 타이트 롱드레스를 입고 하는 것만이 유혹이 아니다.

매력적인 당신의 눈빛으로 그의 관심을 사라. 온 몸에 기를 눈에 모아 주저 없이 그에게 쏴라!
김완선 언니가 지금껏 섹시 가수로 인정 받는 이유는
유연한 웨이브 댄스도 한 몫 했지만 매혹적인 그 눈빛 때문이라는 사실.


남자는 모두 12살!
남자에게 칭찬만큼 좋은 전술은 없다. 칭찬의 대상이 뭐든지 상관없다.
외모든, 옷차림이든, 말투 등 말이다.
약간의 오버가 가미된 칭찬은 당신에게 호감을 갖게 하는 요소다.
그것도 초스피드로 말이다.

하지만 아부는 금물! 졸지에 이상한 여자로 낙인 찍힌다.
그리고 당신이 칭찬했다면 그에게서 당신의 칭찬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사랑은 오고 가는 칭찬 속에 싹튼다.


예? 아니오?
대화시 단답형을 피해라.
남자쪽에서도 간신히 머리를 짜매 질문한 것인데 베시시 웃으며 '네'혹은 '아니오' 등의
단답형을 한다면 남자들 정말 속 터진다. 불편하고 짜증나고 고민된다.
대화가 짧아지면 대화자체도 무미건조해지고 분위기도 가라앉
는 것은 당연지사.
상대방이 질문해오면 성의있게, 그리고 상냥하고 즐겁게 대답해 주면 그만이다.


Yes! Yes~ 전술로 동질감을 유발시켜라
'저두요' '너무 신기하다, 어쩜 저랑 똑 같으세요?' 등 Yes 전술을 펴 동질감을 유발해라.
사람들은 취미가 같거나 기호가 같은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물론 그도 어느새 당신과 비슷한 정서를 가졌다고 생각이 들어 '찌리리' 필을 보낼 것이다.
이 남자는 속으로 되뇌이고 있다. '운명적인 내 상대야!' 라고.



3. 고수테크닉
공주대접은 당연한 것?
상대방의 호의를 당연시 여기는 것은 금물이다.
그는 지금 당신을 처음 만났기 때문에 애써 매너를 지키는 것일 수도 있다.
그의 호의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분명히 해라. 이 순간 당신은 아주 예의 바르고 현명한 여자로 낙인 찍힌다.
항상 기본을 먼저 챙겨라. 그 외에 것은 옵션이다.


살짝 살짝~ 솔직한 자랑은 인간적이다
어른들이 개입된 맞선은 어색하고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너무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당신의 이러한 행동에 상대방의 불편함과 부담감은 최고조. 자신이 자랑할 부분이 있으면 솔직하게 얘기해라.
인간적이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렇다고 자랑이 심해지면 두 말할 것도 없이 폭탄이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장점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도록 전술을 펴라.


"이것 좀 해주실래요?"
남자들은 여자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은근히 즐긴다.
그리고 여자가 부탁을 할 때 심리적으로 우월감과 만족감을 느끼기도 한다.
남자는 그렇다. 빈틈 없는 당신이라도 남자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 그의 마음을 빼앗아 보자.
첫 만남에서 부탁할 것이 어디 있냐고? 상황에 따라 건수를 만드는 것이 퀸카와 당신의 차이점.
혹시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은 하지 않겠지?


한 잔 술은 정을 타고~
맞선에 웬 술? 구시대적인 사고 방식을 일단 타파해라. 본론으로 가서 남자는 한 잔 술에 정을 느낀다.
그만큼 남자들은 술자리에서 마음을 열어 놓고 상대방을 대한다.
하지만 적당히 마시는 것을 잊지 마라. 술에 취해 실수를 한다면 정말 끝이다.
집안 망신 시키지 말고 적당히 살짝 취해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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