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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인들, 섹스문제에선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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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5,577
2011-01-05 01:45:31
동독인들, 섹스문제에선 “아, 옛날이여”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동독인들은 서독의 섹스산업에 대한 호기심이 무척 컸으나 오늘날 옛날 공산치하에서 해오던 섹스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해외 웹 사이트에 따르면 20년전 11월 장벽이 무너진 후 서독 언론들은 앞 다투어 ‘마침내 섹스’ 혹은 ‘국경 없는 즐거움’ 등을 내걸면서 동독인들을 서방식 섹스숍들로 유인해왔다.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의 사회학자이며 섹스 전문가인 쿠르트 스타르케(70)은 “그것은 지독한 무식에서 나온 호기심이었다”면서 “커플들과 때때로 어린이의 손을 잡고 있는 할머니들이 섹스숍으로 몰려들었다. 우리는 서방이 제공해야 하는 모든 것을 발견하기를 원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전체주의 국가 하에 있었던 공산주의 동독은 포르노나 매춘이 금기시 되어왔다. 스트르케는 “서독의 섹스산업에 대해 동독 정부는 부르좌들의 퇴폐로 치부해왔다”고 말했다. 하 지만 자신의 가게에서 음란 비디오를 팔고 있고 그 후 동독 지역이었던 드레스덴에서 처음으로 스트립쇼장을 개장한 울프강 포에르스테르(55)는 ”사람들은 포르노에 이끌려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현장에서 포르노가 즉시 판매될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예상이 빗나가자 서방 기업들을 1990년 통일 독일로 너도 나도 뛰어들었다. 아직 법적 지위가 불확실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매춘부들을 실은 차량들이 동쪽 도시들로 몰려갔고 시 중심가에서는 섹스숍들이 문을 열었다.

  자신의 클럽이 이동식 매음굴 중에 하나와 인접해 있는 포에르스테르는 “서독 소녀들은 동독 남성들이 점잖고 소심하기 때문에 이들을 좋아했으나 동독 청년들은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서방인들에 대해 불평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규들이 제정되었을 때 조업을 하던 상당수 가게들이 문을 닫았고 처음 발을 디딘 사람들은 사라져버렸다”며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서방세계에서 사업을 해보지 않은 초보자들이었다”고 전했다. 그 후 섹스 사업들은 서독의 거대기업 Beate Uhse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갔으나 일단 바이브레이터, 딜도 및 그 외 다른 섹스토이들에 대한 호기심이 사라져 버리자 동부 사람들의 수요는 급격히 감소했다.

  여기에도 돈까지 부족해 상황은 더욱 어렵게 되었다. 통일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큰 어려움을 안겨주었고 동부지역의 실업률은 다른 서방국가들보다 아직도 높은 상태다. Beate Uhse은 아직까지도 번영된 서부 지역에서 대부분의 돈을 긁어모으고 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난 후 ‘전에 했었던 것과 같은 사랑’에 대한 향수가 동부 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다.

  약 20년간 젊은 동부인들에 대한 고독한 마음에 대해 집필활동을 해온 베를린 작가 레슈-트뢰베르스(67)는 “남성과 여성은 자신 스스로의 상상에 의존해왔으며 이는 섹스를 덜 스트레스 받게 만들었다”면서 “모든 것이 통제되기를 원하는 전제국가 치하에서 시민들 이중 특히 여성들은 성생활 관점에서 더욱 해방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무상의 낙태와 피임 그리고 관용적인 가족 정책들과 함께 고등교육 및 직업에 대한 보다 양질의 접근은 그 당시 서쪽에서 보다 동쪽에서 여성들에 대한 전통적인 역할 수행을 덜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최소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침실에서 동쪽 여성들은 서쪽 여성들보다 더욱 종종 주도권을 쥐고 더 빈번하게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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