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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 필수 에티켓 용품
댓글 : 0
조회수 : 25,537
2010-03-30 09:35:18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날밤. 함께 할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렘에 행복한 마음이 크지만, 한편으로 문제 없이 잘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도 없지 않는 것이 현실. 하지만 약간의 센스만 발휘하면 어색하지 않고 부드럽게 흘러가는 첫밤을 맞이할 수 있다. 성공적인 첫날밤을 위한 센스 있는 준비물, 무엇이 있을까? 


★ 벗기기 쉬운 스타일의 잠옷
  무드를 즐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분위기가 중요한 첫날밤. 속살이 보이기 전에 걸치는 마지막 관문(?)인 잠옷은 이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소품이다.

  잠옷을 선택할 때는 위로 훌렁 벗어야 하는 원피스형 보다는 앞에 적당히 단추가 있어 벗기기 쉬운 투피스 스타일의 잠옷이 무난하다. 얇고 부드러운 소재로 속옷과 같은 색상으로 준비하자. 신랑의 잠옷과 세트로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해도 좋다. ‘노골적인 섹시’보다는 ‘순수함 속의 섹시’ 쪽이 더 매혹적이다. 화이트, 핑크류의 색상에 실루엣이 슬쩍슬쩍 드러나는 실크 감촉 소재를 고르자.


★ 조금은 야한 속옷
  평소 편안하고 단순한 스타일의 속옷 취향이더라도 첫날밤엔 조금 야한 걸 준비해보자. 섹시하게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도 있고 벗기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단 지나치게 원초적인(?) 스타일이나 벗기기 난해한 속옷은 나중에는 몰라도 처음에 시도했다가는 상대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으므로 자제할 것. 색깔은 희색이나 분홍이 무난하다.

  브래지어나 슬립 등 다른 속옷은 벗더라도 최후의 한 장은 자신이 직접 걷어내야 만족감을 느끼는 남자의 심리를 배려해서 ‘팬티’만은 반드시 입을 것!


★ 깨끗한 타월
  섹스 자체가 처음인 경우라면 처녀막 파열로 인한 출혈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분위기가 잡히기 전에 미리 침대에 타월 한 장을 미리 깔아두면 OK. 호텔 마크가 새겨져 있는 수건보다 신부가 준비한 핑크빛 타월을 사용하면 분위기가 더 좋다. 새 수건은 뻣뻣한데다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미리 몇 번 세탁해 부드러운 수건에 향수 한 방울을 곁들인다.


★ 은은한 느낌의 향수
  은은하면서도 독특한 체취는 신랑을 자극하고 성충동을 자연스럽게 촉발시키는 법! 신부 또한 온몸을 애무 받을 때 자신의 향취로 인해 흥분의 강도가 더욱 빠르고 진해질 수 있다. 특히 어두운 실내에서는 향기에 더욱 민감해진다는 사실.

  흔히 성적 흥분을 높여주는데 효과적이라는 무스크 향을 선호하는데 첫날밤에는 화사하면서 은은한 플로랄 계열이 적당하다. 성관계를 갖기 2시간 전쯤 뿌리거나 샤워 후 발목 안쪽, 무릎 안쪽, 허리 양쪽에 살짝 뿌리자. 입에 닿으면 맛이 쓰기 때문에 귀 뒤 등 입으로 애무하기 쉬운 곳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국부에 뿌리면 애액의 독특한 냄새와 혼합되어 강한 자극제가 되기도 하는데 국부에 알콜이 닿으면 쓰라리니 속옷에 살짝 뿌린 뒤 입는 식의 방법을 선택할 것.


★ 안전한 피임 준비
  임신 계획이 없다면 꼭 피임을 준비하자. 첫 섹스에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피임에 대한 강박관념까지 더해지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다. 특히 남자들은 피임에 대한 의식이 약한 경우가 많으니 여성이 사전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가장 손쉬운 피임법은 콘돔. 반드시 삽입 전에 씌우고, 사정 후 페니스가 아직 발기되어 있을 때 페니스와 콘돔을 한꺼번에 빼내야 실패가 없다.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몇 개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지속적으로 관계를 가질 거라면 피임약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신혼여행에서 첫날밤을 맞이하는 경우 긴장 때문에 생리를 미리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피임약을 복용해 생리를 늦추는 것이 좋다.


★ 기타 준비물
  처녀막 파열로 인한 출혈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출혈이 많을 때를 대비해서 생리대를 준비하자. 출혈이 적은 경우 팬티라이너나 거즈 손수건 등도 유용하다.

  첫 섹스 때는 긴장해서 애액이 잘 분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애액이 나올 때까지 충분히 전희하는 게 좋긴 하나 신랑 역시 긴장해서 삽입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할 수도 있으니 불안하다면 사전에 윤활제를 준비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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