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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문화뉴스] 대한민국 유흥가 점령나선 ‘이반’들 - ‘여자보다 더 예쁜’ 그들의 전성시대?
댓글 : 0
조회수 : 25,875
2011-03-02 10:18:45
대한민국 유흥가 점령나선 ‘이반’들 - ‘여자보다 더 예쁜’ 그들의 전성시대?


  최근 대딸방과 같은 소위 유사성행위업소나 단란주점과 같은 룸살롱에 일명 ‘트랜스 젠더’들이 조금씩 도우미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성매매특별법 이후 성매매가 더욱 음성적으로 변하면서 수요가 폭증한 유사성행위업소에는 현재 아가씨가 부족해 스카우트열풍이 불기까지 할 정도이기 때문. 따라서 일부 업주들은 ‘여자보다 더 예쁜’ 트랜스 젠더들을 고용, 영업을 하고 있는 양상이다.

  물론 고객인 대다수의 남성들에게는 이를 철저히 비밀로 하지만 ‘뭔가 색다른 것’을 찾는 일부의 남성들은 소문을 듣고 오히려 업주들에게 ‘트랜스 젠더를 파트너로 앉혀 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한다는 것.

  비록 그 수는 미미하지만 신생 유사성행위업소, 즉 대딸방에서 필요로 하는 인원은 한 업소 당 10여명내외. 여러 채널을 통해 구하려고 해도 몰리는 수요를 감당하기가 빠듯해 나름의 인력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인력난에 ‘트랜스’ 취업 부쩍 늘어
  이에 하루가 멀다 하고 유사성행위업소나 소규모 룸살롱에서 근무하는 트랜스 젠더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부족한 인력의 일부를 현재 트랜스 젠더들이 메우고 있는 것. 특히 트랜스 젠더들은 자신의 성적 정체성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우가 많으며 틈틈이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게 된다. 트랜스 젠더의 화류계 유입현상은 바로 이러한 서로간의 요구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업소에서는 부족한 여성들을 보충하고 트랜스 젠더들은 꾸준한 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서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들의 존재는 비밀에 부쳐지는 경우가 많다. 많은 남성들이 이러한 트랜스 젠더들이 자신의 신체를 터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트랜스 젠더나 동성애자들끼리 서로의 몸을 달래주는 업소가 있기도 하다. 유사성행위업소에서 일하는 트랜스 젠더들의 외모는 일반 여성들 뺨친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들이 그들의 정체성을 결정적으로 들통 나는 경우는 바로 목소리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체의 다른 부분은 모두 수술을 통해서 ‘커버’를 할 수 있지만 목소리만큼은 그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TV를 통해 알려진 A씨의 경우, 술에 취해 가끔씩 자신도 모르게 본연의 굵은 목소리를 주변에 노출시키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몇 년 전부터 강남의 모 의사가 트랜스 젠더들을 위한 전문 수술자로 나섰기 때문이다.

  그를 통하면 대부분의 트랜스 젠더들이 자신들의 탁한 목소리를 맑고 청아하게 바꿀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 트랜스 젠더의 목소리를 수술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의사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용은 수백 만원에 이르지만 일단 이 수술만 하게 되면 트랜스 젠더들의 실체를 알아볼 수 있는 남성들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전해진다.



보기에는 “영락없는 여자”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평소에 알고 지내던 업주의 소개로 아주 이색적인 체험을 했다. 업주는 김씨가 늘 ‘새로운 유흥문화’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하루는 그에게 ‘트랜스 젠더와의 술자리’를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김씨는 흔쾌히 수락했고 본격적인 술자리를 하게 됐다고 한다.

  김씨는 이에 대해 “뭔가 색다른 맛이 있었다”고 표현했다. “사실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트랜스젠더와 가깝게 앉아 편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아요. 그런 점에서 업주의 제안이 들어왔을 때 호기심이 발동해 흔쾌히 응낙했죠. 실제 만남을 가진 후 제일 놀라웠던 것은 목소리마저도 거의 여자였다는 점이에요. 미리 귀띔을 해주어서 트랜스 젠더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 아무 사전 지식이 없었더라면 영락없는 여자라고 볼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여하튼 나름대로 재미있고 색다른 맛이 있는 술자리였습니다.”

  트랜스 젠더들은 다른 여성들보다 더욱 성실하게 근무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들에게는 근무지가 곧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무단결근 등을 해서 업주에게 ‘찍힐 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업주들의 입장에서는 일반 ‘나가요’ 아가씨들보다 관리하기도 쉽기 때문에 더욱 이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한다. 대딸방과 같은 유사성행위업소에서 일하는 경우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대딸방에서 근무하는 트랜스 젠더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대딸방의 한 업주는 “트랜스 젠더들은 그 스스로 남성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남성들이 더욱 자극을 받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유독 그녀(?)들을 찾는 지명손님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의 일부가 트랜스 젠더인지를 알고 있는 손님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들 역시 업주들의 소개로 알게 됐을 뿐이라는 것. 하지만 보다 이색적인 음란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으로 번지기도 한다. 자영업자 이모씨는 “이 업소에 자주 가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장난삼아 트랜스 젠더를 찾아간 경험이 있었다”며 “생각보다 손놀림이 능숙했을 뿐 아니라 기교가 놀라울 정도로 섬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쁜 모습을 한 남자가 자위를 해준다는 것에 색다른 흥분이 생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단 여성들이 모자란 상황에서 가장 손쉽게 대체 투입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트랜스 젠더라는 점에서 이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교와 손놀림 ‘능숙?’
  뿐만 아니라 이색적이고 엽기적인 것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트랜스 젠더들과의 만남 자체를 즐기는 경우도 늘어났기 때문에 향후 이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K룸살롱 업주 박모씨는 “트랜스 젠더들은 여자가 되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때로는 여성들보다 더 여성스러운 행동과 말투를 쓰는 경우가 많다”며 “바로 이러한 점들 때문에 트랜스 젠더들을 좋아하는 남성도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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