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태교에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임신 중 부부관계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히려 임신 중 성생활은 부부의 친밀감을 높이고 태아의 뇌를 자극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1. 임신 중 성생활이 태아의 뇌를 자극한다.
 임 신 중 성관계를 맺으면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리듬감이 양수를 흔들어 파동을 만든다. 이때의 파동을 통해 태아는 뇌신경과 피부를자극받게 되며 두뇌 발달이 촉진된다. 뿐만 아니라 정자의 따뜻한 기운을 그대로 전달받으며 아늑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2. 청각 태교 효과가 있다.
 부 부가 관계를 맺을 때, 서로에게 속삭이는 ‘사랑해’라는 말은 뱃속 아가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어 효과적인 청각 태교가 된다. 특히뇌신경과 청각신경이 어느 정도 발달한 무렵이라면 엄마 아빠의 로맨틱한 감정이 태아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관계를 맺을 때 아빠가아내의 귓가에 대고 태명을 사랑스럽게 불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

3. 부부간 친밀감 높아져 정서적 안정감 얻는다.
 임 신 중 만족스런 성관계는 부부간의 긴장감을 풀어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뿐만 아니라 성관계를 갖고 나면 근육을 이완시키는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얻으며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부부간의 친밀감도 높아져 태아와 산모에게 안정감을 주며태아의 발달을 촉진한다.

4. 엔도르핀 분비로 태아의 뇌가 발달한다.
 엄 마가 느끼는 오르가즘은 태아의 뇌에 강렬한 자극이 된다. 특히 엄마가 오르가슴을 느낄 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태아의 뇌에 좋은영향을 줘 지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단, 조산 위험이 있거나 임신 후기인 경우에는 심한 오르가슴이 자궁을 수축시킬 수 있으므로주의한다. 또한 임신 중 성생활은 질 내 면역력도 높인다. 정액이 여자의 질 내에서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 정액이 몸에흡수되면서 면역글로블린 A의 분비량이 증가해 저항력을 키운다.

이것만은 주의하자!
1. 깊은 삽입, 유두 자극은 피한다.
 깊 은 삽입, 격렬한 피스톤 운동, 엄마의 배를 압박하는 체위는 피해야 한다. 지나치게 유두를 자극하는 행동도 좋지 않다.‘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자궁을 수축시킬 수 있기 때문. 임신 중의 부부관계는 부드럽고 천천히 하는 것이기본이며, 최대한 배를 압박하지 않고 깊이 삽입하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임신한 아내가 가장 편안해하는 자세를유지한다.

2. 조산할 우려가 있다면 자제한다.
  임신 초기에 출혈이 있었거나, 태반이 자궁 경부를 막는 경우(전치태반), 자연유산이나 습관성 유산의 경험이 있는 경우, 조기 진통, 조산의 위험 있다면 임신 중 성생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3. 오르가슴보다는 정서적 교감이 중요하다.
 부 부관계를 가질 때는 최대한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 아빠가 행복하게 느끼면 태아도 행복해지고, 엄마 아빠가관계 중 불편한 마음을 갖는다면 태아도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오르가슴 자체보다는 서로가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갖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