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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가정 원한다면 한 우물만 파라
댓글 : 0
조회수 : 25,804
2012-03-13 09:59:30

화목한 가정 원한다면 한 우물만 파라



  14세기 베르사유 궁정, 아침 8시 루이 14세가 침실에서 일어나자, 전담이발사와 의상 담당 시종 등 이십여 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시계 담당 시종이 왕의 기상에 맞추어 시계에 태엽을 감자 왕의 하루 일과가 시작되었다. 당시는 시계가 없던 때라 매일 아침 시간을 맞추고 태엽을 감았다.

 시종장이 포도주를 탄 물로 왕의 손을 씻겨주자, 루이 14세는 기도를 올렸다. 이윽고 이발사가 수십 개의 가발을 내놓자, 그중에 하나를 고르고 식탁으로 향했다. 루이 14세는 임질로 인해 머리숱이 거의 없었기에 가발은 필수품이었는데, 신하들의 눈을피해 뾰족한 지붕을 넘나들며 닥치는 대로 여성을 품었던 그가 임질로 고생한 것은 필연이었다.

 식사를 마친 루이 14세는 미사와 신하들의 접견, 훈장 수여식 등 눈코 뜰 새 없이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6시부터9시까지 무려 세 시간에 걸친 저녁 만찬을 가졌다. 이윽고 연극공연이나 콘서트를 관람하며 여흥을 즐겼는데, 자정이 가까워지면시종장이 ‘오늘은 누구에게 횃불을 줄까요?’하고 물었다.

 즉, 매일 밤 횃불을 들고 왕을 침실로 안내해 줄 신하를 골랐는데, 지목받은 신하는 자신의 아내나 딸을 데리고 와 왕의 처소에밀어 넣었다. 따라서 횃불의식은 왕과 잠자리를 같이 할 파트너를 고르는 것이었다. 해서 횃불의식에 자주 뽑힌 신하는 유력한정치가나 상인들의 주최하는 파티의 귀빈으로 초대를 받았으니, 왕에게 섹스파트너를 헌상한 만큼 권력을 쥐었기 때문이었다. 

 유럽의 횃불의식과 달리 중국에서는 ‘녹두패’라는 제비뽑기로 섹스파트너를 골랐다. 황제가 저녁 수라를 든 연후에 은쟁반에 후궁들의녹색 명찰을 올려놓으면 그 중에 하나를 고르는 방법이었으니, 선택된 후궁은 밤이 되면 발가벗고 깃털 모포에 쌓여 태감의 등에업혀 황제의 침실로 간다. 태감은 밖에서 방사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시시호오라(是時候了)고 외친 후에 후궁을 데리고 나왔다.그리고 아기를 낳을 것인지를 황제에게 물어보고 원치 않을 경우에는 세척을 시켰다. 

 이처럼 권력이 많을수록 많은 여인들을 거느렸음을 알 수 있는데, 과도한 섹스로 인해 많은 군주들이 일찍 목숨을 잃고 여인들의투기에 시달렸다는 것을 교훈으로 남겼다. 따라서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려면 한우물이라도 제대로 파야 할 터인데, 조사에 의하면대부분의 남성들이 각종 성기능 장애로 아내조차 만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해서 부부간의 성트러블로 인한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고, 더욱 의기소침해진 남성들의 성적 콤플렉스가 가중되고 있는데, 발기부전이나조루, 왜소콤플렉스와 같은 성기능 장애로 부부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속히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첨단현대의학은 간단한 시술로 누구나 당당하고 쿨한 남성으로 변신시켜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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