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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때 성생활 어떻게 해야 하나
댓글 : 0
조회수 : 26,126
2012-03-12 09:43:07
임신때 성생활 어떻게 해야 하나



● 임신초기의 성생활
  임신을 하게 되면 우선 육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뒤따르게 마련이지요. 가슴이 커지면서 통증을 느끼고 자궁이 긴장하여 성욕이 감퇴하는가 하면 반대로 정신적 만족감이나 편안한 휴식, 충분한 영양섭취 등으로 오히려 성욕이 증가하기도 하는 등 개인차가 큰 편이죠. 특히 신혼일 때에는 결혼했다는 기쁨이 크기 때문에 과도한 부부관계를 계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깊은 삽입이나 강한 오르가슴은 자궁의 출혈과 수축을 유발하고 유산위험도 높기 때문에 심한자극이나 장시간의 부부관계는 피하도록 하세요. 즉 임신초기는 아직 태반이 완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궁수축으로 인한 유산의 가능성이 높은 시기임을 잊지 마세요. 특히 유산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임신 2~3개월 때까지는 부부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아요. 그러나 기본적인 주의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중지하는 식으로 신중하게 한다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것만은 아니예요. 

이런 체위가 좋아요
  자궁에 무리를 주지 않는 체위는 대표적으로 정상위와 신장위, 교차위가 있어요. 정상위는 남편이 위에서, 아내는 아래서 결합하는 체위로 이 때, 삽입이 깊어지지 않도록 아내가 무릎을 구부리는 것이 좋아요. 그러면 배의 압박도 적어지고 삽입도 깊게 되지 않죠. 교차위를 할 때에는 남편이 팔로 자신의 몸무게를 지탱하거나 몸을 약간 비틀어 배의 압박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1. 11주까지는 조심!조심! 
  2. 대화로 사랑을 키우세요 
  3. 자극이 적은 체위로... 

● 임신중기의 성생활
  임신중기에는 입덧이나 피로감이 사라지고 태반이 완성되므로 유산이나 조산 위험이 크지않아요. 또 임신부의 몸이 편해지면서 성욕도 증가해 자주 관계를 하기 쉬운데, 물론 부부관계는 조심스럽고 소극적으로 해야 하죠. 오르가슴을 느낄 때 자궁이 수축되고 태동이 감소할 수도 있으나 곧 원상태로 회복되므로 지나치게 예민할 필요는 없어요.


  태반이 완성되어 안정기에 들어선 시기에는 유산이나 조산의 우려가 덜한 편이므로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의 부부관계라면 제약할 필요가 없답니다. 단, 자궁이 점점 커져 배가 나오기 때문에 배를 압박하지 않는 체위로 하세요. 

이런 체위가 좋아요
  이 시기에는 배가 나오기 시작하므로 부부관계를 할 때에는 자세에 신경써야 해요. 남편이 팔로 상반신을 지탱하는 자세를 취해 아내의 복부를 압박하거나 자궁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대표적인 체위는 전좌위, 후배위, 측와위, 후배위는 아내의 배에 남편의 체중이 실리지 않으므로 중기에 적당하고, 전측위와 전좌위는 아내와 남편이 서로 삽입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안전한 체위입니다. 


● 임신후기의 성생활
  임신 8개월부터는 자궁 입구나 질이 약해지고 충혈되어 상처를 입기 쉬우므로 부부관계시 주의해야 하고, 임신 마지막 4~6주는 부부관계를 아예 금하는 것이 좋아요. 질내 산성도가 낮아지고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상태가 되므로 성관계로 인한 세균감염, 파수, 이에 따른 조산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배는 하루가 다르게 불러져 체위가 점점 제한되고 자궁입구와 질도 부드러워져 있기 때문에 조산이나 파수, 감염이 일어나기 쉬워지는 시기이므로 초기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체위가 좋아요
  후기에 가장 무난한 자세는 옆으로 누워 앉아 결합하는 후좌위로, 이 때 깊게 삽입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불안한 마음이 생긴다면 삽입대신 입이나 손, 가슴 등을 애무하거나 부부의 합의하에 오럴섹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출산후 성생활
  출산 후 언제쯤부터 섹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정상적인 출산을 한 경우에는 의학적으로 14~20일 정도 이후면 다시 성행위를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은 막상 의사의 OK사인을 받아도, 회음 절개 부위에 미세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혹시 새로운 상처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을 느끼게 되므로 이런 경우를 감안했을 때 신체적, 심리적인 성생활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때는 보통 산후 6주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생식기관의 세세한 부분, 즉 질벽의 주름이나 질의 크기가 임신전 상태로 되돌아온다든가 분비물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기까지는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6주 정도면 산모의 몸이 임신전 상태로 회복되기에 적당한 시간이라고 보아집니다. 그러나 난산으로 회음 절개 감염이나 혈종이 있었을 경우, 6주 후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때에 따라 분만 후 월경이 없는 상태에서 호르몬 분비가 적어 불쾌감을 느끼기도 해요. 즉 성생활은 꼭 어느 시기부터라고 정해졌다기보다 몸이 회복되는 데 드는 시간이 개인에 따라 다른 것을 감안하여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다만 오로가 그치지 않고 질이나 자궁이 완전히 아물지 않은 출산 2주 전에 관계를 맺으면 세균에 감염되거나 자궁수축이 제대로 안 돼 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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