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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이 안전해야 성생활도 즐겁다
댓글 : 0
조회수 : 25,756
2010-05-11 09:53:05
피임이 안전해야 성생활도 즐겁다


  20세기 이후 섹스는 단순한 종족번식의 목적뿐 아니라 쾌락의 수단으로 바뀌었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과감한 성의 즐거움을 추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늘어났으며 많은 사람들이 피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피임방법에는 크게 남성피임법과 여성피임법이 있다.
  남성피임법에는 질외사정, 콘돔 그리고 정관수술이 있으며 여성피임법에는 기초체온법, 점액관찰법, 월경주기법(리듬조절법), 경구피임약, 자궁내 삽입장치(루프), 이식형 피임제, 난관결찰술 그리고 그 외의 방법으로 살정자제, 페미돔(여성용 콘돔) 및 피임용 격막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이러한 피임방법이 실패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응급피임법이 있다.

다양한 피임방법들은 저마다 장단점 및 부작용들이 있다.
  질외사정은 사정 전에 질 내에 분비되는 남성의 분비물에도 정자가 존재할 수 있어 실패율이 매우 높은 방법으로 남성에게 비상한 자제력을 요구하고 심한 압박감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콘돔은 피임과 성병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나 정자가 새어나올 수도 있어 다른 피임법도 같이 사용해야 한다.

기초체온법은 배란 후에 황체호르몬에 의해 체온이 0.3도 정도 높아지는 특성을 이용한 방법으로 매일 아침 기상하기 전에 체온을 측정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사정된 정자가 72시간 정도 살아남을 수 있어 실패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월경주기법은 배란예정일 전후의 2∼3일씩 합계 5∼7일간 성교를 피하는 방법으로 생리주기가 규칙적인 여성에서만 가능하며 이 또한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경구피임약은 대표적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이용하여 배란을 억제시키는 방법으로 매우 효과가 좋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절대 복용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자 궁 내 삽입장치는 정자가 난관에 이르는 것과 수정된 난자가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것을 방해하고 일부는 배란을 억제시키는 작용도 한다. 이 역시 성공률이 매우 높으며 3∼5년간 효과가 있으나 삽입 후 1개월 내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간혹 불규칙적인 하혈이나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응 급피임법은 표현이 사후피임약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말 그대로 응급시에 사용하는 피임법이다. 아주 높은 용량의 호르몬을 투여하기 때문에 여성의 몸 내부에서 급격한 변화를 가져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일반적인 경우에는 권장할 수 없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이중 어느 방법도 완벽한 피임효과를 나타내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현대 여성들의 초경이 빨라지고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피임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서구식 생활양식에 의해 성문화가 크게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잘못된 피임상식으로 건강상 위험과 정신적 고통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의 자녀를 출산하여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고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피임에 대한 지식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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