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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스킨쉽, 애무의 기술 Part -2
댓글 : 0
조회수 : 25,643
2010-03-03 16:27:56
짜릿한 스킨쉽, 애무의 기술

  차려, 열중쉬어, 차려, 선생님께 경례!’ 초등학교 범생이처럼 허구한 날 똑같은 자세로 시작해서 혼자 끙끙거리다 몇 분 만에 상황 끝을 외치는 무심한 남편. 일단 시작하면 곧바로 끝을 보고 마는 ‘짧은 남편’을 데리고 불타는 밤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섹스보다 황홀한 터치’를 위해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삽입’은 섹스의 한 단계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잘 훈련된 남자라도 막가파식 ‘피스톤 운동’만으로 여자를 만족시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사실 섹스는 몸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충분한 대화와 터치를 통해 몸과 마음을 일치시킬 수 있다면 단 1분 만의 삽입에도 ‘천국의 계단’을 얼마든지 오를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남자의 섹스는 시각’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사실. 여자는 멜로영화의 멋진 남자 주인공에게서도 성적 매혹을 느낄 수 있지만 남자는 실제로‘벗은’ 몸을 보거나 머릿속에 떠올리기 전에는 거의 흥분하지 못한다. 따라서 남편을 자빠뜨리는 첫 번째 길은 바로 ‘시각적인 자극’을 활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청결이다. 실제 ‘삽입’도 마찬가지지만, 손과 입, 혀 등 가능한 모든 부위를 활용하는 ‘터치’에 있어서 청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겨드랑이나 무릎이 접히는 부분, 배꼽 등에 주의를 기울일 것. 자칫 사소한 문제 때문에 ‘공든 밤’이 휙∼ 날아가버릴 수도 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섹스보다 황홀한 터치’의 세계를 찾아가보자.



PART 2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이용한다.



1_ ‘터치’만으로 오르가슴에 이르는 훈련


정말 ‘삽입’이나 ‘성기 접촉’ 없이 ‘터치’만으로 오르가슴이 가능할까? 의심스럽게
들리겠지만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남편과 함께 하는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터 치만으로 오르가슴에 이르는 훈련은 우선 욕실에서 시작한다. 비누거품을 충분히 묻힌 상태에서 성기를 제외한 신체 모든 부분에 대해 서로 터치를 해준다. 오일을 충분히 바른 상태라면 방에서 해도 상관없다. 최소 10분 이상. 실제로 해보면 성기를 건드리지 않고 하는 이런 식의 애무가 얼마나 자극적이고 애가 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일주일에 2회 정도 2∼3개월 가량 지난 뒤에는 성기 애무를 시도한다. 단, 이때도 ‘삽입’은 하지 말 것. 이렇게 훈련을 쌓는 동안 남편과 아내는 자연스럽게 ‘삽입’ 이전의 과정이 훨씬 더 자극적이고 즐겁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되고, 최대한 삽입을 늦추는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 그리고 더욱 고수가 되면 ‘터치’만으로도 충분히 오르가슴을 맛보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2_ 바깥에서 안으로, 원을 그리듯이…

터치에 쓰이는 도구는 따로 정해진 것이 없다. 우리 몸에 달린 모든 것이 터치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입과 혀, 손과 발은 물론 치모와 성기, 솜털, 머리카락까지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이용한다.
의 외로 많은 남성들이 ‘키스’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키스는 섹스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은 자극과 함께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는 훌륭한 수단이다. ‘사랑해, 너뿐이야….’ 귓전에 울리는 속삭임은 그 자체로 적지 않은 자극이다. 이어서 귓불 깨물기, 살짝 숨 불어넣기를 거쳐 온몸을 탐험하는 차례로 넘어간다.

손 역시 강력한 터치의 무기. 손바닥은 등을 쓰다듬거나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는 데 유용하고, 손가락의 지문은 온몸의 솜털을 살짝 스치듯이 어루만지면서 부드럽고 강한 자극을 준다. 허벅지 안쪽이나 무릎 등을 어루만질 때는 손바닥과 손가락 지문을 번갈아 이용하여 끊임없이 색다른 자극을 준다.

손톱 또한 훌륭한 터치의 도구. 등줄기나 허벅지 안쪽을 손톱으로 슬쩍 미끄러지듯이 훑어내리면 전기가 오른 듯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머리카락으로 간질이기, 치모로 허벅지 안쪽 애무하기, 치골로 문지르기 등 다양한 방법을 쓸 수 있다.

터 치의 기본 원칙은 첫째 성기를 건드리지 않고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천천히 원을 그리듯이 번갈아가며 자극을 주는 것.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일정한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발가락을 애무하다가 갑자기 귓불을 깨문다든지 하는 것은 한창 달아오르는 열기를 꺼뜨려버릴 수도 있다. 손과 입, 혀, 콧바람, 치모 등 어떤 것을 이용하든 다음에 신체 어느 곳에 자극을 가할지 충분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서두르지 말 것. 어느 정도 터치가 진행되면 남성과 여성의 신체는 이미 ‘삽입’의 조건을 충분히 갖춘 상태. 하지만 이쯤에서 궤도에 진입을 해버리면 우주여행은 고작 달나라에서 끝나고 말 것이다.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서로 달래가면서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


3_ 그의 앞에서 자위를…

조 금 특별한 자극이 필요할 때는 나란히 누워서 각자 자위를 즐기는 방법도 있다. 평소 하던 대로 기구나 손가락으로 서서히 자극을 주면서 스스로 고조시키다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서로의 성기를 직접 자극해준다. 이 방법은 평소 보지 못했던 남성이나 여성의 자위 장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자극이 된다. 직접 삽입 없이 빠른 시간에 최대의 자극을 얻는 특별한 터치의 하나다. 또 비밀스러운 부분을 함께 공유한다는 마음의 교감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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