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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록 아쉬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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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4 01:39:26

할수록 아쉬움만

최근들어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함께 섹스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도 많이 늘어났다. 과거 남편의 리드에만 의존하여 수동적으로 즐길 줄 밖에 몰랐던 여성들이 인터넷을 통하여 고급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성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으면 뭐하겠는가. 실제로 실험해 볼 방법이 전무한 것을, 그렇다고 바람난 유부녀가 되어 섹크리닉을 받으러 다닐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성에 대한 정보를 캡쳐하거나 아니면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성에 대한 욕구가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몸은 비록 중년이지만 아직 마음은 젊은 탓이라는 증좌가 아닌가.

그렇지만 역설적으로 생각한다면 성에 대한 정보와 지식의 습득정도에 비례하는 만큼 만족스런 섹스를 즐기는 여성들이 여전히 드물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

여성들의 오르가슴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어났다. 소위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이니 g스폿 오르가슴이니 질경부 오르가슴이니 하면서 오르가슴을 세분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클리토리스건 g스폿이건 단 한번이라도 오르가슴을 맛봤으면 좋겠다는 여성들도 허다한 것이 사실 아닌가.

제길헐, 오라는 오르가슴은 오질 않고 허구한 날 남편이라는 문전에서만 끌적대다가 별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는 말로만 '좋았어?' 하고 자꾸 물어대니 나오는게 한숨이요, 가을 날씨처럼 마음만 스산하여 억장이 무너지는 판이다.

그때문에 억지 춘향이가 된 여성들은 남편앞에서 오르가슴을 연기하는 것은 물론 남들에게도 오르가슴을 경험했다고 사기치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으리라고 본다.

사실 오르가슴이라는 실체적 느낌은 존재하는 것인지 잘 아는 경우도 드물다. 느꼈다는 여성들의 고백도 일반적으로 징후도 다른 경우가 더욱 많다고 한다.

어떤 앙케이트에선 오르가슴을 연기하는 여성이 무려 98%에 달한다는 대답마저 있을 정도다. 아무튼 그 느낌이란 무엇인지도 거의 모르는 여성들이 남편들을 위해 위장하고 연기하는 희생정신에는 정말 감복할 수 밖에 없다.

실태가 이런 지경에서 할수록 아쉬움만 쌓이고, 언제쯤에나 나도 진정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을지 오매불망 기다리는 여성들이 다반사라, 이들의 한숨으로 지구가 꺼져들지 걱정하는 것을 단순한 기우로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일 것이다.

아예 몰랐더다면 오히려 좋았을 것을, 요즘같이 정보소통이 빠르고 순식간에도 방대한 정보가 왔다갔다하는 '인터넷' 시대에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도 매우 어려움이 클 것이다.

하면 할수록 아쉬움만 쌓이는 여성들이 많은 것은 그만큼 많은 남성들이 아직도 여전히 자신만을 위한 섹스, 성욕해결만을 위한 섹스, 배설의 쾌감에만 의존하는 섹스에 몰입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매번 뻔한 레퍼토리로 섹스에 임하는 남성들, 좌삼삼 우삼삼을 읊으며 공식적인 피스톤 운동에만 몰두하는 남성들, 아예 마구잡이 식으로 들이밀고 헐떡대다가 속전속결로 끝내는 남성들은 여성들로 하여금 할수록 아쉬움만 쌓이게 하는 대표적인 유형일 것이다.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은 사실 따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같이 섹스하길 원하는 남성들은 따로 있다는 말이다. 물론 그 상대가 남편인 경우는 대단한 행운이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지만 말이다.

섹스를 잘하는 남성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이 대목에서 '대물' 이나 또는 '지구력' 을 떠올리는 남성들은 정말 여성들이 섹스하기 원하는 남성들에서 가장 멀리 비켜나 있는 부류라고 할 것이다.

물론 섹스라는 것은 역시 육체적인 능력일 수 밖에 없어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요건인 셈이다. 여성들에게 몸짱이 인기를 끄는 것은 그만큼 건강함이 섹스어필의 요건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몸짱이라고 모두 섹스에 짱은 아니다. 게들 중에서도 분명히 10초짜리는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이란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기본 요건인 것이다.

물론 건강에는 육체적인 것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함도 당연히 포함되어야 한다. 섹스만을 원하는 여성들이야 우선 몸만 보겠지만, 기본적으로 말이 통하고 대화를 통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우생학적으로 건강을 첫째로 꼽게 되는 이유로는 여성들의 깊은 본능 속에 양질의 정자, 그러니까 좋은 씨앗을 받으려는 욕구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마치 남성들이 예쁘다는 구실로 실은 균형잡힌 여성을 선호하는 이유가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좋은 밭에 씨를 뿌리고 싶어하는 본능에서 우러난 것과 유사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정자전쟁'이라는 책이 있다. 그 책에는 생물들이 본능에는 기본적으로 우수한 유전자를 이어나가려는 속성이 있는 만큼 여성들도 그만큼 우수한 형질을 보유한 남성을 찾기 마련이라고 한다.

만약에 기본적인 매너와 무드는 물론 다정다감까지 갖고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가 아닐까. 이러한 남성은 심산유곡의 산삼과 같아서 여성 스스로가 찾아나서지 않고는 쉽사리 발견되지 않을 것 같다. 설령 자신의 주변에 그러한 남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복없는 여성에겐 좀체로 발견되는 일이 드물다.

이런 이후에 관건이 되는 것은 역시 성기의 능력이라고 할 것이다. 성기의 능력이라고 해서 너무 거창한 것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포르노 싸이트에서 본 죽여주는 연장은 어디까지나 연출일뿐 환상은 그 자체로 만족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성기의 능력으로는 너무 빠르거나 발기가 안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성들에게 그리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 차츰차츰 서로를 알아가면서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것이다. 서로 건강한 이상 성적으로 문제될 소지는 거의 없다고 본다.

물론 게 중에 간혹 큰 성기를 좋아하는 여성들도 있다. 꽉 찬 느낌을 좋아하거나 시각적인 효과에 민감한 여성들을 말하는데 이런 여성들은 정말 드물다고 할 수 있는데, 속궁합 때문에 차후 분쟁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괜히 성기에 과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설혹 자신이 '너무 빠르다' 고 느끼는 남성들은 나름대로 다른 능력을 키워 대처하면 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혀' 또는 '손가락' 을 이용한 테크닉 같은 것 말이다.

차라리 성기에 신경쓰기 보다는 그 시간에 오히려 건강을 더옥 챙기고, 여성들에 대한 배려를 키우도록 노력하는 것이 부부생활을 위한 바른 길이 될 것이고 지름길이라고 본다.

친밀감이 높아질수록 여성은 호감을 줄 수밖에 없으며 섹스 시에도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현재까지 연구된 결과이다. 따라서 어떠한 다정다감한 멘트나 무드로 여성을 기쁘게 할까 고민하는 것이 여성들에게 '섹스하고 싶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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