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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 높은 피임 도구라 하면 단연 콘돔이 꼽힌다. 구하기 쉬우면서도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다수의 인구가 콘돔을 애용하고 있다.
영국의 유명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콘돔을 두고 ‘19세기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 칭했다. 1950년대 발매돼 ‘여성의 해방’이라 불렸던 경구 피임약이 20세기의 혁명이라면, 콘돔은 19세기 이전부터 활약한 혁명의 원조다.
콘돔의 역사는 우리의 상상보다 길다. 인간은 문명 사회를 이루기 시작할 때부터 피임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원치 않는 임신을 막고, 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 즐거운 성생활은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3대 욕구에 포함돼왔다.
고대 이집트 시대 벽화엔 천으로 만든 듯한 콘돔의 그림이 있으며, 고대 로마 시대에는 동물의 내장을 이용해 콘돔을 제작했다. 16세기 유럽의 귀족 사이에선 동물 가죽으로 만든 콘돔 사용이 유행했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조선시대 야사를 보면 창호지를 콘돔처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한때 콘돔은 매우 구하기 힘든 물건이었다. 덧붙여 동물의 내장과 옷감으로 만든 콘돔은 피임 효과도 완벽하지 않았다. 고급 사치품이었다. 18세기 영국의 왕 찰스 2세가 애용했던 콘돔은 양의 맹장을 이용해 제작했는데, 굉장히 고가에 거래됐다.
1844년 찰스 굿이어의 고무경화법 발명이 본격적인 콘돔 대중화의 시작이다. 타이어 회사 이름으로도 익숙한 ‘굿 이어’는 탄력이 좋고 질긴 경화고무를 만들었고, 이 경화고무 기술로 콘돔의 대량 생산도 가능했다. 이어 1880년대 천연 고무 라텍스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인간의 성생활은 급격히 변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때 콘돔이 본격적으로 들어왔다. 곤도무, 삭구라고 불렸다. 유흥가를 중심으로 피임보다는 성병을 예방하는데 주로 쓰였다. 콘돔은 경구 피임약보다 피임률이 떨어지는 편이나, 아무리 낮아도 80퍼센트 이상의 피임 효과가 있으며, 예나 지금이나 성병 예방엔 최고다.
▲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매장에 진열된 갖가지 콘돔들.
감소하는 콘돔 사용률, 콘돔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콘돔 사용률은 굉장히 저조하다. 이마저도 태반이 올바르지 않은 콘돔 사용으로 피임에 실패하고 있다. 성을 뒤로 감추려는 문화와 보수적인 사회적 시선, 이로 인해 발생한 성교육의 부재 등이 만든 결과다
지난 10년을 돌아보자. 대한민국 성문화엔 많은 변화와 진보가 있었다. 세계적인 콘돔 브랜드 듀렉스가 듀렉스 코리아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가 하면, 지난 수년 간 국내 수입이 불가했던 사가미 오리지널 0.01 콘돔이 국내 기업 바나나몰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여성용 성인용품이 합법화된 데 이어 2011년 남성용 성인용품도 합법화됐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2015년엔 간통죄가 폐지됐고, 2016년엔 여성 성인용품 판매증가율이 100%를 넘겼다.
피임법도 진화했다. 경구 피임약이 더욱 여성 친화적으로 발전했다. 오히려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완화에 효과를 보는 여성들이 늘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콘돔 역시 마찬가지다. 예전보다 더욱 얇고 튼튼하게 제조됐다. 한때는 간혹 불량품이 발견되던 천연 라텍스 콘돔의 경우 기술의 발전으로 불량률이 거의 없어졌다. 폴리우레탄 제조 기술로 0.01밀리미터의 콘돔이 발매되기에 이르렀다. 인체에 무해한 소재의 기능성 콘돔이 속속 등장했다.
하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피임 실정은 그러하지 못했다. 지난 10년간 국내 성문화 인식과 피임법이 놀라운 진일보를 보여준 것에 반해, 피임율은 대폭 줄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콘돔은 심각한 감소폭을 보여주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 나온 설문조사에서 콘돔 사용률은 고작 11퍼센트에 그쳤다. 2000년대 초반 콘돔 사용률이 35퍼센트였던 걸 감안하면 처참한 수치다. 3분의 1이 채 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 11퍼센트에 속한 이들마저도 올바른 콘돔 사용 방법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의학 상담의 상당수를 ‘피임 실패’, ‘임신 여부’가 차지한다고 한다. 콘돔을 사용했음에도 임신이 의심된다는 고민도 있다. 심지어 콘돔 재사용의 안전 여부를 묻는 이도 있다. 그만큼 많은 남녀가 피임에 서툰 모습을 보인다.
자, 이쯤에서 질문해보자. 당신은 콘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 사가미 0.01 콘돔은 피임 기술 발전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사진 제공=바나나몰>
올바른 콘돔 사용을 위한 기초 상식
입는다고 다 똑같은 옷이 아니듯이, 씌운다고 다 똑같은 콘돔이 아니다. 콘돔의 피임 실패율은 최소 2퍼센트에서 최대 18퍼센트까지 치솟는다. 확실한 피임법이라는 인식이 강한 콘돔의 피임 실패율이 왜 이렇게까지 높아질까?
여러 이유가 거론되나 다수의 전문가가 꼽는 결정적 원인은 유통기한에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다. 콘돔도 마찬가지다.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고 남용하면 그만큼 피임 실패율이 증가한다.
보통 콘돔의 유통기한은 제조일자부터 3년에서 5년 정도다. 천연 라텍스에 윤활제가 포함된 경우가 많아 그렇다. 대부분 콘돔 포장 박스에 유통기한이 명시돼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콘돔은 윤활제가 마르고 급격히 노화돼 사용 중 파손될 확률이 높아진다.
콘돔의 재사용 여부도 마찬가지다. 콘돔은 1회용이다. 따라서 재사용은 불가하다. 한 번 사용한 콘돔은 내구성이 약해져 찢어지기 쉽다. 이는 피임 실패율이 높아지는 결과로 돌아온다.
성병 예방에도 좋지 않다. 콘돔이 찢어질 경우 성병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한 번 사용해 타액 등이 묻은 콘돔을 재사용하면 타액에 묻은 미세 물질이 여성의 질 내부로 침투할 수 있다.
윤활제(젤)의 선택도 올바른 콘돔을 위한 상식이다. 만일 자신이 관계 도중 더 많은 윤활제가 필요하다 느낀다면, 지용성이 아닌 수용성 윤활제를 써야 완벽한 피임과 성병 예방이 가능하다.
여성의 질에서 나오는 분비액이 미끌미끌하니 이것을 오일과 같은 성분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여성의 분비액의 오일 성분이 아니라 수분 성분이다. 베이비 오일, 바셀린 등을 윤활 목적으로 사용하면 콘돔이 손상되고 질 내부에 상처가 생기기 쉽다.
간혹 천연 라텍스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 주로 여성이 많다. 질은 신체의 내부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곳이다. 때문에 작은 접촉에도 쉽게 반응한다. 천연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콘돔이 몸에 들어올 때 강한 이질감을 느낀다.
이런 여성이 천연 라텍스에 반복 노출될 경우 증상은 점점 심해진다. 이는 천연 라텍스에 존재하는 단백질 알레르기에서 출발하는데 이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스스로 항체를 만든다. 이 항체가 단백질 항원과 면역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사용자나 파트너가 따가움, 가려움 외 발진이나 염증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의할 것을 추천한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여성은 경구 피임약 복용률이 높다. 이는 콘돔 알레르기에 대한 상식과 정보가 꽤나 많이 전파됐기 때문이다.
심해지면 마치 벌에 쏘였을 때 일어나는 반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발작적인 호흡 곤란이 올 수 있다. 해외에서 경구 피임약의 발전과 신소재 콘돔 연구 등이 활발히 이뤄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들어진 콘돔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된다. 천연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이는 폴리우레탄 소재의 콘돔을 사용하는 게 좋다.
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우리나라 여건상 경구 피임약 복용률이 선진국처럼 높아질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위에서 말한 콘돔 사용에 대한 기초 상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올바르고 안전한 성관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②에서 계속
팬 미팅은 유나가 한국에서 진행하는 첫 팬 미팅으로 앞서 바나나몰에서 진행한 감사제 이벤트 투표에서 오구라 유나가 1위를 차지해 성사됐다. 해당 투표에서 유나는 일본 유명 AV 배우 후카다 에이미와 타카스기 마리를 제치고 1만 표가 넘는 지지를 받아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리얼돌은 미래 섹스 산업(SEX TECH)라 불리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장애인, 노인 등 성 소외 계층에 대한 복지의 일환으로 보기도 한다. 중국은 남녀 성비 불균형 해소를 노리고, 일본은 개인의 성적 취향을 채워줄 수단으로 본다.
바나나몰의 마케팅 및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송용섭 팀장은 “바나나몰은 총 3만 개에 달하는 성인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남성용 성인용품 오나홀 제품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고 말하는 한편,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다양한 할인 이벤트로 고객을 맞이할 것”이라 말했다.
성인용품 쇼핑몰 ‘바나나몰’의 초청으로, 지난 달 서울 펜타리움에서 열린 국내 첫 팬미팅은 티켓 오픈 10여 분 만에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설레이는 첫 경험’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팬미팅에서 츠보미는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속 의상을 입은 채 등장하는가 하면 팬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며 한국 팬들과의 ‘첫 경험’을 나눴다.
데뷔 이후 일본의 유명 AV배우인 츠보미와 닮았다는 이유로 ‘국산 츠보미’라는 별명으로 불린 이경민은 ‘원조 츠보미’를 만나는 경사(?)를 누렸다. 지난 달 22일, 츠보미 내한 팬미팅에 깜짝 방문한 이경민은 “옛날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다. 꼭 만나고 싶었다”는 말로 인사를 전했다.
임정민은 “원래 경기할 때도 떨리지 않는데 ‘그녀’가 앞에 있으니 매우 떨린다”라며 “한국까지 오느라 고생많았다. 츠보미를 사랑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 (남은 팬미팅 시간) 행복했으면 좋겠다. 당신은 지금 이 자리에서 많은 남성분들의 여자친구다. 단 한명의…”라고 이야기했다.
송 팀장은 “바나나몰은 그간 아오이 츠카사, 하마사키 마오, 하네다 아이, 사쿠라이 아유 등 다양한 AV 배우의 내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츠보미를 시작으로 보다 인기 많은 종합 엔터테이너를 한국에 소개하고 긍정적이고 밝은 성문화 만들기에 힘을 쏟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츠보미는 지난 1일 유튜브 개인 채널 '츠보미 TV'에서 한국 방문과 팬미팅에 대한 사실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한국에서 팬미팅을 갖게 돼 기쁘다.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만큼 하고 싶은 게 많다"며 "팬들과도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바나나몰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성인용품 쇼핑몰이다. 그간 텐가社의 스피너, 니포리기프트社의 명기의 증명, 사가미社의 오리지날 001 등 유명 제품의 국내 첫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바나나몰 마케팅 및 기획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송용섭 팀장은 “다양한 유명 제품의 정품 직수입 판매를 진행해왔다. 바나나몰은 앞으로도 지난 20년간의 수출입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최저가에 소개할 계획”이라 밝혔다.
성인용품 쇼핑몰 바나나몰은 텐가, 명기의 증명, 버진루프, 마녀의 유혹 등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다양한 오나홀을 특가 판매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월부터 우머나이저, 새티스파이어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특가 판매를 시작하는 한편, 란제리와 섹시속옷, 페로몬 향수 등 보조용품의 종류를 늘려 고객에게 호평 받고 있다.
바나나몰은 그간 진동기, 바이브레이터 등 다양한 섹스기구를 국내 최저가로 판매해왔다. 여기엔 우머나이저, 새티스파이어, 주미오 등 유럽과 북미를 사로잡은 성인용품부터 단돈 몇천 원에 구매 가능한 초저가 진동기, 콘돔 등 커플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바나나몰은 "2019년에도 여성 친화 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될 것"이라 말한다. 바나나몰 마케팅 및 기획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송용섭 팀장은 여기에 덧붙여 "해당 제품이 여성의 성문화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개인적 견해도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성인용품 바나나몰이 '건강한 성(性)'을 테마로 케겔(Kegel) 운동 제품 특별 할인에 나선다. 북미 성인용품 브랜드 스바콤(SVAKOM), 소설 및 영화로 유명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제품인 비욘드 어라우즈드 케겔 볼 세트 등이 포함됐다.
장애인푸른아우성의 성교육 행사와 센터 운영비 등을 후원하는 국내 성인용품 기업 바나나몰과 오랜 기간 소통하면서 이 같은 얘기가 구체화됐다. 개발과 발매를 기획한 바나나몰의 입장도 마찬가지였다. 조심스럽게 접근할 문제였기에 비밀스럽게 움직여야 했다. 보조 기구라는 명칭에 맞게 보다 복잡하고 꼼꼼한 설계와 제조 과정을 거쳐야 했다.
스웨덴의 명품 성인용품 브랜드 레로(LELO) 본사가 한국을 찾는다. 레로는 한국 방문을 맞아 국내 최대의 성인용품 쇼핑몰 바나나몰과 단독 미팅을 확정했다. 바나나몰은 텐가, 우머나이저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와 미팅을 진행해왔다. 바나나몰이 느끼는 감정이 남다르다. 바나나몰은 일본, 중국, 홍콩 등 동아시아부터 유럽과 북미까지 직접 현장을 느끼며 성인용품 시장을 키웠다. 지난달, 텐가 본사의 마츠모토 코이치 대표 내한에 이어 레로 본사의 한국 방문까지
온라인 쇼핑몰 국내 1위,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 확보. 국내 성인용품점 바나나몰은 성인용품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라 불린다. 우머나이저·새티스파이어 열풍, 텐가 스피너 대란, 사가미 오리지날 0.01 콘돔의 최초 발매 등은 성인용품 시장을 넘어 문화 영역에도 영향을 줬다.
바나나몰은 노바 볼과 에어비 외에도 온열 기능 등을 탑재한 다양한 케겔 운동 성인용품을 다수 판매하고 있다. 신체에 무해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실리콘 제품은 여성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만족을 이끌어낸다. 단순히 외모에만 신경 쓰던 시대도 지났다. 웰빙이 생활이 됐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이제 신체 건강을 챙기는 활동이 필수가 됐다. 신체 노화를 늦추는 케겔 운동을 통해 우리의 몸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
세계 성인용품 시장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 광저우의 저력은 이런 곳에서 출발한다. 웅장한 공항을 지나 중국 하반신 리얼돌 기업 클라이막스(CLMX)의 에스코트를 받아 호텔로 이동했다. 이동 내내 이어지던 바나나몰과 클라이막스의 성인용품 시장에 대한 대화는, 변화와 성장의 바람에 있는 중국을 그대로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