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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정보] 피어싱
댓글 : 0
조회수 : 26,783
2014-07-08 11:48:14

[SM정보] 피어싱

 

 

 

 

패션의 역사는 인간이 지닌 장식본능이 시각적으로 표현,발전되어 온 과정이다.

 

옷 과 장신구를 이용하는 장식 외에도 신체에 직접 적용한 방법을 살펴보면 상처를 내어 흉터를 만드는 상흔,문신과 채색,신체의 일부에 구멍을 뚫고 고리를 끼우는 피어싱을 비롯한 신체 일부의 제거,그리고 신체의 일부를 늘이거나 줄여 형태를 바꾸는 변형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가학적인 신체장식은 고통과 불편을 감수하면서 원시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그 강도가 약해지고 인체의 자연선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여 현대에는 일부 흔적만이 남았을 뿐이다. 그러나 이 중 문신(Tattoo)과 피어싱(Piercing)은 최근 개성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젊은 세대에 수용되고 있다.
 
역사에 따르면 최초의 피어싱은 상징적으로는 용감함의 표현으로, 기능적으로는 외투를 잠그기 위해 고대 로마인이 유두에 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인도의 성전 카마수트라(Karma Sutra)에는 성기 피어싱이 아파드라비야(apadravya)라고 기록돼 있고 수천년 전 아프리카 원주민의 종교의식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노예문화와 사도마조히즘 등 부정적이고 일탈적인 이미지가 강해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렵던 피어싱은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
 
모델과 연예인을 중심으로 코 입술 눈썹 배꼽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미국의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맨이 피어싱광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이제 보디피어싱은 액세서리의 한 개념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치아와 눈동자에까지 보석을 박아넣는 유행도 등장했다.
 
일부 유학생이나 클럽 DJ,백댄서 사이에서 시작된 우리나라의 피어싱은 테크노와 클럽문화가 정착하면서 빠르게 전파됐다. 이제 압구정동과 홍대 앞 등지에는 전문 ‘피어싱숍’이 오픈하기에 이르렀고 유명 연예인이 배꼽피어싱을 한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 직은 징그럽고 거부감을 느낄 사람이 다수겠지만 귀를 뚫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피어싱이라고 한다면 다른 부위는 어떤가 하고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위생과 알레르기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찮다고 하니, 아름다움을 위한 고통의 감수는 예나 지금이나 계속되는 것인가 보다.
 
실제 SM플에서의 피어싱은 좀처럼 많이 사용되는 플의 종류는 아니다. 그것은..바로 피를 보고 때문인데...그 대상이 되는자는 하드매조히즘에 사로잡히지 않은사람은 견디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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