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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손맛을 위하여…
댓글 : 0
조회수 : 25,617
2010-07-08 01:55:14
  건강한 섹스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결’이 중요하다. 씻 지 않고 욕정을 푸는 것은 상대를 위한 예의가 아니다. 특히 남성은 아랫도리를 잘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손톱 아랫부분까지)을 깨끗이 씻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성의 몸 안으로 원활하게 진입하기 위해 손으로 애무를 하는데, 이때 민감한 부위가 감염되기 쉽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외형질(external)이 아니라 내형질(internal)이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훨씬 높다. 더 큰 문제는 감염이 돼도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나중에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감염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비위생적인 섹스는 방광염도 부를 수 있다. 다급한 마음에 지저분한 손으로 여성을 즐겁게 하려 들다간 자칫 여성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손을 깨끗이 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손을 잘 쓰면 여성을 쾌락의 도가니로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손’ 테크닉은 섹스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손가락 신공(神功)의 비법을 터득한 남자는 그리 많지 않다. 어떻게 해서든 아랫도리에 있는 ‘육침(肉鍼)’으로만 끝장을 보려는 무지한 중생들만 즐비하다.

  손가락은 잘만 쓰면 결코 지치지 않는 명기 중의 명기다. 일본 AV를 보면 여자배우가 상대남의 현란한 손가락 테크닉에 인정사정 보지 않고 오르가슴을 느끼는 ‘명장면’이 적지 않다. 그 광경을 본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성의 옥문(玉門)에서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그 액체가 대체 무엇이더냐” 하며 경탄해 마지않는다.

  손가락으로 이른바 ‘지스폿(G-Spot)’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여성들은 극도의 쾌감에 휩싸인 채 심한 경련을 일으킨다. 거의 실신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기 위해선 민감한 테크닉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손가락 끝 감각으로 ‘지스폿’을 찾는 것도 어렵고 집요하게 그곳을 공략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일본 AV 중에는 이 테크닉을 강의하는 동영상 강좌도 있다.

  아마도 70% 이상의 여성이 이 쾌감을 맛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오르가슴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여성이 분출하면서 느끼는 오르가슴은 여성에게도 큰 기쁨이지만 이를 보는 남성에게도 역시 경이로움 그 자체다. 필자는 지금까지 만나온 여성들에게 항상 이 즐거움을 선사해왔다(고 자부한다). 한번 이 손맛을 보게 되면 그 강력한 중독성에 나의 육침보다 손가락을 더 선호하게 되는 여성도 적지 않았다.

  결론은 ‘손가락 서비스’를 위해 센스 있는 남성은 미리 손톱을 말끔하게 깎아야 하고 손가락 지문 속 세균도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는 말씀. 물론 여성이 준비할 것이 있다. 손가락 테크닉을 받아들이기 위해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한다. 남성의 손놀림에 거부감을 갖고 움츠리거나 사정에 대한 부담감을 지녀서는 안 된다. 당신의 오르가슴을 위해 팔이 빠지는 듯한 중노동을 하는 남성을 보라!

섹스홀릭 윤 과장은…
  한때 장발에 치렁치렁 귀고리를 하고 록뮤직을 사랑한 반항아. 현재는 먹고살기 위해 단정한 커트머리를 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한다. 공포물을 만드는 ‘오싹한’ 영화사를 차리겠다는 꿈을 가슴에 안고 사는 7년차 유부남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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