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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사례] 독자대표 yuki가 가버린다 (14)-3
댓글 : 0
조회수 : 26,010
2014-09-19 18:30:46

[SM사례] 독자대표 yuki가 가버린다 (14)-3

 

 


유리양의 "주인님 기분 나빠 "연발로 무척 만족한 저이지만 물론
이것만으로 끝날 수는 없습니다.
유리한테는 더욱 더 주인님을 괴롭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뭔가 잘못된 것 같기도 하지만 좋습니다. 제가 즐거우니까.

그래서 둘이서 도구를 체크합니다.
로터, 바이브, 로프, 관장기, 대충 SM플레이 도구는 갖추어져 있습니다.
아까까지 울상을 짓고 있었던 유리양이지만 기분 탓인지 표정이 즐거운 듯 합니다.

"주인님, 무엇을 쓰고 싶어요?"

역시 토종 M녀, 유리양은 드디어 괴롭혀질 거라는 기대에 가슴이 설레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는 두지 않습니다.

저는 "무엇을 써서 주인님을 괴롭히고 싶어?"라고
유리양에게 거꾸로 묻습니다.

"네? 괴롭혀요?" 

 

 

 

 





머뭇거리는 유리양의 손에는 우연히 장미 채찍이 쥐어져 있습니다.
즉각 저는

"이것으로 주인님을 괴롭히고 싶니?"

라고 심술궂게 물어봅니다.

"에? 괴롭혀지고 싶어요 "

음, 귀여워.
무심코 분수에 맞지 않게 괴롭히고 싶어집니다.
그래도 여기는 컨셉을 밀어붙입니다.

"유리양이 괴롭히는 쪽이야"

라고 말해 그대로 장미 채찍을 가져다 줍니다.

"채찍 쓴 적 있어?"
"사람에게 쓴 적은 없어요 "

그건 그렇죠. 기쁘게도 저는 유리양이 채찍을 휘두른 첫 남자가 됩니다.
저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즉시 엎드려서 엉덩이를 내밉니다.
유리양은 망설이는 표정으로 저의 표정을 보고 있습니다.

"저 처음이니까 아플지도요 "

라고 말하는 유리양.
확실히 그렇습니다, 경험 풍부한 여왕님의 채찍 솜씨를 보고 있으면 전혀
모르겠지만 채찍을 휘두른다는 것은 꽤 어려운 것입니다.
너무 강하면 상대에게 필요 이상의 아픔을 줄 뿐 아니라 최악의 경우 상처를
입혀 버리고, 반대로 너무 약하면 소리가 전혀 나지 않고
아프지 않게 되어 버립니다.
그래도 유리양의 매라면 견디어 보겠어요.
엉덩이를 내밀며 무언의 재촉을 합니다.
유리는 마침내 체념했는지 이렇게 채찍을 치켜듭니다.

찰싹

기분 좋은 음이 울려 퍼집니다. 유리양 꽤 단념이 좋습니다.
최소한 저보다 훨씬 고수입니다.

찰싹, 차악

몇발 채찍을 휘두른 유리에게 저는 환희의 비명으로 답합니다.

"주인님 죄송합니다"

비명에 놀랐는지 유리는 정말 죄송한 듯 사죄합니다.

"그게 아니지"

즉각 태클을 걸었습니다.

"주인님 기분 나쁘지?"

스스로도 용서 없습니다.

"주인님, 이제 진짜 무리입니다"

마침내 유리양은 울면서 가슴에 얼굴을 묻어 옵니다.
우와, 이런 짓을 당해 버리면 더 이상 억지를 부릴 수는 없습니다.
깨달아보면 플레이 개시부터 상당한 시간이 경과하고 있습니다.
슬슬 침대로 옮기는 게 좋겠죠.
저는 상냥히 유리양의 손을 끌어 침대에 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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