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임신중절 막으려면 성교육 해야”

  임신중절 예방정책으로 10대, 20대는 성교육을, 기혼 여성, 남성은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꼽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12월, 가임기 남·여 2천명(남 982명, 10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법 인공임신중절 예방 관련 온라인 국민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인식 조사는 ‘불법 인공임신중절예방 종합계획’ 발표와 함께 공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0대의 63.6%가 ‘피임 등 실제적 성교육’을 가장 효과있는 홍보/지원사업으로 꼽았고, 20대는 29.3%가 ‘피임 등 실제적 성교육’, 22.6%가 ‘피임기구 보급’이라고 답했다.

  기혼여성은 47%와 기혼남성은 23.5%는 ‘임신, 출산, 육아 지원’이 가장 효과적인 홍보/지원사업이라고 꼽았다.

  한편, 불법 임신중절을 금지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이 형법에 의해 처벌받는 규정인지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2008년 70.6%에 비해 2009년 80.8%로 10.2%p가 증가했으며, 응답자의 63.3%가 모자보건법의 허용규정을 알고 있다고 응답해 모자보건법에 대한 인지도는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