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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스킨쉽, 애무의 기술
댓글 : 0
조회수 : 25,763
2010-11-16 01:23:38
짜릿한 스킨쉽, 애무의 기술


  차려, 열중쉬어, 차려, 선생님께 경례!’ 초등학교 범생이처럼 허구한 날 똑같은 자세로 시작해서 혼자 끙끙거리다 몇 분 만에 상황 끝을 외치는 무심한 남편. 일단 시작하면 곧바로 끝을 보고 마는 ‘짧은 남편’을 데리고 불타는 밤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섹스보다 황홀한 터치’를 위해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삽입’은 섹스의 한 단계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잘 훈련된 남자라도 막가파식 ‘피스톤 운동’만으로 여자를 만족시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사실 섹스는 몸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충분한 대화와 터치를 통해 몸과 마음을 일치시킬 수 있다면 단 1분 만의 삽입에도 ‘천국의 계단’을 얼마든지 오를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남자의 섹스는 시각’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사실. 여자는 멜로영화의 멋진 남자 주인공에게서도 성적 매혹을 느낄 수 있지만 남자는 실제로‘벗은’ 몸을 보거나 머릿속에 떠올리기 전에는 거의 흥분하지 못한다. 따라서 남편을 자빠뜨리는 첫 번째 길은 바로 ‘시각적인 자극’을 활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청결이다. 실제 ‘삽입’도 마찬가지지만, 손과 입, 혀 등 가능한 모든 부위를 활용하는 ‘터치’에 있어서 청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겨드랑이나 무릎이 접히는 부분, 배꼽 등에 주의를 기울일 것. 자칫 사소한 문제 때문에 ‘공든 밤’이 휙∼ 날아가버릴 수도 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섹스보다 황홀한 터치’의 세계를 찾아가보자.

PART 1 남자의 자존심을 자극한다
1_ 남자를 최고로 만들어주는 침대·소파 활용법
  남자의 자존심은 뜨거운 밤을 위한 첫 번째 키워드. 그리고 남자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첫 번째 도구는 칭찬이다. ‘당신이 최고예요. 오늘 정말 좋았어요. 당신 정말 끝내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당신의 끊임없는 칭찬은 남편으로 하여금 언제나 노력하게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자. 아울러 침대나 소파를 적극 활용하여 그이의 ‘왜소 콤플렉스’를 벗겨주는 것도 잊지 말자. 잘 알려져 있는 대로 우리나라 남성의 70∼80%는 자신의 것이 너무나 작다는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 그것을 단번에 날려줄 수 있는 소도구가 바로 침대나 소파이다. 남편을 침대 끝이나 소파에 앉아서 애무해주는 것이다. 무릎을 꿇고 봉사하는 아내 앞에서 남편의 자존심은 하늘을 찌를 듯하다.

2_ 그와 나의 성감대 찾아내기
  성감대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매우 크다. 남성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음경 주변에 성감대가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지만 여성은 대체로 개인마다 성감대가 각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머리카락만 만져줘도 필이 꽂히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귓불을 살짝 깨물어줄 때마다 깜빡 넘어가는 여성도 있다. 물론 남성의 경우에도 성적으로 민감한 신체의 특정 부위가 따로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게 서로 다를 수밖에 없는 성감대를 제대로 찾아 알려주는 것은 그야말로 뜨거운 밤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성감대를 찾아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옷을 벗고 눕는다.
2 몸의 긴장을 풀고 천천히 자신의 몸을 만져보면서 느낌을 체크한다.
3 오른손으로 왼손 손가락 끝, 팔을 거쳐 어깨까지 만진 다음 천천히 가슴, 배, 배꼽 순으로 내려온다.
4 몸을 일으켜 허벅지와 다리, 왼쪽 발끝을 차례로 만져본다.
5 다시 누워서 왼손을 들어 오른쪽 손과 팔, 어깨를 쓰다듬어나간다.

  이렇게 천천히 만지는 동안 유달리 강한 느낌이 오거나 전율이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성감대라 할 수 있다. 또 샤워를 하는 동안 거품을 잔뜩 묻힌 채 서서히 자신의 몸을 쓰다듬으면서 성감대를 찾아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남편의 도움을 청하는 것. 아무래도 자신의 손보다는 남편의 손이 더욱 자극적이기 때문에 성감대를 찾아내기 쉽다. 남편의 성감대도 같은 방법으로 찾아내면 된다.
또 하나, 손이 아니라 입을 이용해서 성감대를 찾아내는 방법도 있다. 이때는 단순히 성감대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대단히 자극적인 애무가 된다.

3_ 쿨리지 효과를 역이용한다
  쿨 리지 효과란 미국의 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의 일화에서 비롯된 이야기로 대상이 바뀌면 지치지 않고 계속 성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즉 대부분의 남성들은 같은 상대하고의 섹스는 금방 질리지만 상대가 바뀌면 얼마든지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얘기. 이를 잘 활용하면 시큰둥한 남편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수 있다.

  남편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야시시한 ***영화의 적극 활용. 앞서도 밝힌 대로 ‘시각적 동물’인 남성은 새로운 영화에 금방 반응을 나타낸다. 또 평소 해보지 않던 새로운 체위와 테크닉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도 질리지 않는 에로비안 나이트의 비결 중 하나. 특히 침대나 책상을 이용한 후배위를 적극 활용해보도록 한다.

  후배위란 아내가 침대나 책상을 짚고 엎드린 자세에서 남편이 뒤로 공격하는 체위를 말하는데, 이 자세는 두 가지 점에서 권할 만하다. 우선 후배위는 남편의 공격적인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 많은 성의학 연구자들에 따르면, 남성들은 이런 공격적인 자세에서 얻는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둘째로 ‘삽입’을 유지한 상태에서도 남편의 자유로운 두 손을 이용하여 원하는 곳을 애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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