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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서 수줍어 하는 여성은 싫다.
댓글 : 0
조회수 : 25,685
2010-06-03 09:08:12
잠자리에서 수줍어 하는 여성은 싫다.



  중년 남성들이 아내와의 잠자리에 대해 가장 불만스러워 하는 것이 '지나치게 수줍어하거나 방관자처럼 누워 있다'는 것이다. 섹스를 나누는 동안 아내가 아무런 소리도,반응도 없어 마치 허수아비 인형과 같다는 것.


"별 생각이 다 들죠. 나 아닌 다른 남자를 생각하며 공상에 잠겨 있는 건지,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짜증이 날 때가 종종 있죠."


"지금이 조선 시대도 아닌데 신음 소리하나 안 내고, 황홀하다는 표현도 전혀 없어요.

솔직하게 반응해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섹스가 나만 좋자고 하는 건가요."


"아내에게 제가 첫 남자라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제 욕심은 섹스 도중에 신음 소리라도 내주었으면 좋겠어요.

도대체 좋다는 건지 싫다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 요즈음 영화를 보면 신세대들은 그렇지 않다던데."


  중년 남성들이 섹스할 때 원하는 주문은 한마디로 아내의 능동적인 자세,적극적인 참여(?)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말과 행동 그리고 신음 소리다. 이런 행위들은 쾌락의 극대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 농도 짙은 외국 에로 영화나 포르노 영화 속에서 흔히 남녀가 섹스를 하면서 자극적인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일 것이다.


  섹스 때 내는 소리가 성적 환상을 불러일으켜 만족은 배가되고 환희와 희열을 느낀다. 거짓없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신음소리는 더욱 더 상대방을 흥분시킨다. 옆에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입을 틀어막고 몰래 하는 섹스는 그만큼 쾌감도 줄어들게 마련이다. 성 매매 여성들이 섹스를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것은 남성의 사정을 빨리 유도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부부가 섹스 후 동시에 깊은 만족에 빠진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는 일은 생각만 해도 기분좋은 일이다. 남성들은 오르가슴에 이르렀다가 불꽃이 사그라진 후,그 열정이 밴 홍조 띤 아내의 얼굴을 바라볼 때 자아존중감 또는 자아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섹스를 하는데 줄 끊어진 악기처럼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아내에 대한 성적인 흥미는커녕 배신감마저 느낄 수 있다. 사람은 단순해서 재미있으면 자꾸 하고 싶어지고 재미없으면 자꾸 기피하게 된다. 남성의 섹스 스트레스는 아내의 밋밋하고 소극적인 태도에서 비롯된다. 남성들 중에서도 여성의 지나친 적극성 때문에 부담이 된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 수치는 전체 중 5%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예부터 '명기의 조건'을 논할 때 여성의 성기 수축력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성행위시 교성을 질러 상대에게 성적 쾌감과 만족감을 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다. 중년 아내들이여! 남편을 위해 소리지르자,자극적인 대화도 해보자. 안 하던 짓도 용기내어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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