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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에이원에서 출시한 [블랙 록 외전 카무이]를 사용해 봤습니다.
신의 영역으로 들어선 귀두 자위 제품입니다.

귀두 자위는 신의 차원으로 돌입!
이처럼 다소 과감한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신위(神威)”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이번 제품입니다.
패키지 곳곳에 “강함”, “파괴적”, “초진동”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 듯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진동 로터가 탑재되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바이브 / 로터 업계에도 비교적 조예가 깊은 제가 보충 설명을 하자면 이 “6V”라는 부분이 강한 진동을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로터라고 하면 바로 떠올릴 법한 이런 형태의 핑크 로터는 “3V”로 작동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건전지 하나가 1.5V이므로 두 개를 사용하면 3V가 되는 셈이죠.

어느 쪽이 본체인지 잘 알 수는 없지만, 이게 귀두에 씌우는 고무 파츠입니다.
조금 단단한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냄새나 유분기는 거의 없습니다.
남미의 정글 어딘가에 자생하고 있을 것 같은 불길한 과일을 연상시키는 조형으로, 끝부분의 빈 공간에 로터를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세로 주름 사이사이에 작은 돌기가 규칙적으로 배열된 구조입니다.

이것이 로터입니다.
전원 버튼과 패턴 버튼이 달린 심플한 로터입니다. 로터의 헤드 부분은 비교적 작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배터리 박스에 직접 건전지를 넣는 방식이 아니라, 분리 가능한 배터리 박스에 건전지를 넣은 뒤 그것을 본체에 장착하는 타입입니다.
오나홀의 소재나 구조를 통해 제조사를 짐작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바이브나 로터 역시 버튼이나 배터리 박스를 보면 어느 회사 제품인지 대충 알 수 있는데, 에이원은 이 분리형 배터리 박스 타입을 자주 기용하는 것 같네요.

전원을 켜면 컨트롤러의 불빛이 깜빡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진동 패턴은 3단계로 매우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약 → 중 → 강 진동 세기로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예전에 다뤄 본 적이 있는 6V 로터에 비하면 파워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있네요.
진동이 강하긴 강하지만, 이 정도의 진동이라면 적당히 기분 좋은 자극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로터를 아까 그 고무 파츠에 장착해 귀두에 씌운 뒤 스위치를 켜면, 핸즈프리로 귀두에 전달되는 진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 심플한 제품이니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한 번 사용해 봅시다.

그냥 기분 좋게 핸즈프리로 편하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진동 자극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분 좋고, 로터도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 어긋나거나 하는 일도 없으며 스위치를 켜기만 하면 페니스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이 시리즈의 특징 같은 부분이라서 이번에도 그 부분은 무난하게 충족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6V의 자극이 어떤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사용해 본 감상으로는 “진동이 조금 강할 뿐, 그다지 대단한 것은 아니다”라는 느낌으로 파워가 올라간 만큼 진동이 약하다고 느낄 일은 없지만, 몸부림치거나 못 참을 만한 정도는 아니고 나쁘지 않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한동안 사용하다 보니 진동에도 익숙해지면서 왠지 아쉬워서 그 원인을 찾아보니 끝부분에 로터가 수직으로 닿도록 설계되어 있어 가장 강하게 진동이 전달되는 부위가 요도 근처가 되다 보니 사정감이 치밀어 오르는 듯한 직접적인 진동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 그 아쉬움의 원인인 것 같았습니다.
시험 삼아 로터를 한 번 빼내어 페니스의 뒷줄기 부분에 직접 닿도록 끼워 보니 기분 좋은 자극과 함께 귀두를 직접적으로 자극해 오는 느낌이 한층 살아나서, 단순한 쾌감만 놓고 보면 뒷줄기 쪽에 로터가 닿는 방식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동 자체는 기분 좋지만 이것 하나만으로 사정까지 다다르기에는 조금 어려운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 나름대로 제 역할은 충분히 해내고 있는 느낌이 있으니, 이 제품에 무엇을 기대하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것 같네요.
파워 중시 로터인 만큼 귀두에 장착해 강한 진동을 즐긴다는 점에서는 뛰어나지만, 소음이 큰 편이라 외출 시 착용에는 부적합하다는 단점도 있어서 용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고 무난하게 기분 좋은 그런 전동 제품이기 때문에 추천도는 이번에도 ★3 정도가 딱 적당한 평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