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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라이드재팬에서 출시한 [전격 일렉트릭 스피너]를 사용해 봤습니다.
번개가 내리치는 오나홀이네요.

전격 일렉트릭 스피너
이름만 보면 오히려 전동 홀에 어울릴 것 같지만, 물론 그건 아니고 약 170g 정도 되는 소형 오나홀입니다.
핸드 스피너에 사용되는 ‘볼 베어링’ 기술을 활용하면 꽤 재미있을 것 같은 자위용 기구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되지만 오나홀 업계에서는 아직 그런 제품을 본 적은 없습니다.
애널 플러그에서는 내부에 구슬이 들어간 제품도 있으니 어쩌면 이미 그런 쪽에서는 베어링을 사용한 성인용품이 존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부 구조는 한마디로 세로 주름 산맥이 채택되었으며 이러한 주름을 ‘번개 스틱’ 같은 표현으로 묘사함으로써 일렉트릭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는 듯합니다.

무게는 약 172g, 전체 길이는 약 13.5cm입니다.
소형이지만 전체 길이는 미들 사이즈에 가까운 편이라서 그만큼 본체 부분의 두께감이 거의 최소한 수준까지 가늘어진 구조입니다.

라이드재팬 제품 중에서는 채택 빈도가 낮은 “실킹 터치”라는 다소 단단한 준하드 계열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단단한 소재인 만큼 냄새나 유분기는 억제된 편입니다.

입구부터 비교적 가느다란 세로 주름이 여러 개 배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나선형 계열 세로 주름 구조로 이루어졌으며, 기본이 되는 벽면에는 거칠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사용감이 너무 아쉽습니다.
소형 홀이라는 점에서 오는 내부 구조의 한계나 두께감 문제는 어느 정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보더라도 아주 모호한 스트로크감은 이미 ‘거슬린다’는 수준을 넘어서 사용감이 애매합니다. 이 때문에 쾌감이나 두께감을 논하기 이전에 추천도로서는 평균적인 ★3을 밑도는 오나홀로 느껴집니다.

끝까지 스트로크하려고 하면 옆으로 페니스가 불쑥 튀어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어 깊숙이 찔러 넣고 있다는 감각을 제대로 느낄 수 없고, 삽입감 자체도 상당히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이건 아마도 축이 어긋난 불량이라기보다는 바닥이 지나치게 두꺼워 길이가 짧아진 구조 탓에 힘의 균형을 잃은 페니스가 옆으로 밀려 나오는 현상일 것이라 생각되어, 일단 갈라서 확인해 봤습니다.

보다시피 축이 틀어졌다고 할 만큼 내부 구멍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는 않았지만 예상대로 바닥 부분이 상당히 두껍고 전체적으로 슬림한 조형과 더불어 번지터치 같은 부드러운 소재가 아니라 다소 단단한 소재가 사용되었다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사용감이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듯 축 어긋남으로써 생기는 스트로크감을 제외하면 오나홀로서의 쾌감은 소형 홀 치고는 충분히 실용적인 수준입니다. 나선형 특유의 비틀리는 듯한 복잡한 감각까지는 전해지지 않지만, 벽면 전체에 빽빽하게 배치된 작고 세밀한 주름과 돌기의 거친 감각이 섞인 자극 정보량 많은 벽이 조여들며 높은 밀착감으로, 마찰되는 느낌은 자극 오나홀로서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밸런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스트로크감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입구부터 바닥까지의 길이는 약 10cm 정도이므로 완전 발기 상태에서 길이가 10cm 이하인 경우라면, 제가 지적한 문제점들은 거의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내부 구조의 실용성까지 감안하면 ★2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또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불완전한 오나홀로 느껴져 ★1을 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종적인 사용감 밸런스 조정에 능한 라이드재팬이기에, 어째서 이런 사양이 되었는지 의문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