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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필웍스에서 출시한 [농밀 마테리얼]을 사용해 봤습니다.
주름이 두터운 오나홀입니다.

필웍스는 일본풍을 강조하는 제조사인데, 패키지에는 영국식 메이드복을 입은 여성이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 컨셉이 진짜 ‘일본풍’이라 할 수 있는지는 약간 의문이 들지만, 요즘은 메이드 카페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으니 일본풍이라고 볼 여지는 있겠네요.
공식 설명문을 보면, 두터운 나선형 주름 3개가 얽히고설키는 구조에 입구가 1cm로 작아 공기를 빼면 진공감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여러 제조사에서 이런 ‘두터운 주름’ 계열 오나홀을 내놓고 있기에 트렌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무게는 약 320g, 총 길이는 17cm입니다. 비교적 여유 있는 300g대 오나홀인데 꽤 길쭉하고 전체적으로 홀쭉한 편입니다. 하지만 토르소형도 아닌데 정중앙에 굴곡이 있어 밸런스가 조금 걱정됩니다.

소재는 살짝 부드러운 편이며, 냄새와 유분감이 남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입구는 볼록하게 솟은 좌우대칭 형태입니다.

입구 주변의 주름은 별 모양이며, 그 안쪽에는 벌의 엉덩이 같은 작은 혹이 보입니다.

내부는 S자 형태의 굵은 세로 주름 3개가 배치되어 있고, 깊은 쪽에는 뾰족한 돌기가 붙어 있는 구조입니다.

뭐랄까 원래 ‘두터운 주름 구조’가 가진 오묘하고 복잡한 느낌을 단순명쾌하게 재해석한 듯한 인상입니다.

촉수처럼 꿈틀거리거나 굵은 주름이 주는 ‘두터운 주름 구조’의 핵심적인 특징은 잘 느껴지지 않았고, 세로 주름의 입체감만 남은 무난한 오나홀이라는 느낌입니다.

세로 주름 3개가 페니스를 꽉 끼우는 입체적인 삽입감을 주며, 그 부위의 가로 주름이 안정적인 자극을 만들어 줍니다.

굵은 주름이 상당히 볼록하게 솟은 구조라 굴곡진 부분의 좁은 통과 구간이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고, 길게 롱 스트로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바닥 쪽에 붙어 있는 돌기는 자극으로서 제 기능을 못 했고, 전체적으로는 ‘가로 주름 오나홀에 약간의 입체적 세로 주름을 포인트로 더한 정도’라는 느낌이라, ‘두터운 주름 구조’로 추천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제품입니다.
소재 질감까지 고려하면 ★3 정도의 오나홀이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