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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에이원에서 출시한 [3밀착!! 질비비기 섹션]을 사용해 봤습니다.
삼각형 형태 오나홀이네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삼각형이라서 그런지 3밀착이라는 이름으로 지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면마다 기믹이나 자극이 다를 수도 있게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게는 약 261g, 전체 길이는 약 14cm로 작은 편에 속하는 미들 사이즈 오나홀인데, 한 100g 정도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도는 보통 정도고 냄새나 유분기는 적당한 수준의 소재입니다.
역시 만져보기만 해도 확실히 얇아 보이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네요.
입구는 다소 리얼한 형태로 되어 있고, 한가운데에 작은 구멍이 나 있네요.
내부는 이중 구조로 되어 있으며 작은 돌기가 많이 붙어 있는 면이 하나, 애벌레처럼 굵은 가로 주름 돌기가 이어져 만들어진 세로 주름 형태의 면이 하나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세로 주름 산맥이 두 개 나란히 있는 면이 하나 있어서 「3밀착」이라는 이름처럼 세 면으로 구성된 구조가 되어 있네요.
내부 구조는 상당히 선명하고 깔끔하게 제작되었으며, 특징적인 구조와 컨셉과의 싱크로율도 높아서 오나홀로서는 이해하기 쉽고 좋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나홀을 회전시키면 세 면이 딱 맞게 페니스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각도에 따라 삽입감이 크게 달라지는 [격 완숙 트리니티]처럼 만화경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오나홀이 되네요.
무작위 돌기 면을 아래쪽으로 두면, 거친 평면의 촉감이 음경 밑부분을 스치면서 불룩한 산맥 주름이 양옆에서 닿는 느낌
싱글 주름 면을 아래쪽으로 두면, 음경 밑부분을 불룩한 산맥 주름이 압박하면서 스치는 느낌
더블 주름 면을 아래쪽으로 두면, 약간의 압박감을 밑부분에 느끼면서도 거칠거칠한 주름이 밑부분을 스쳐 지나가는 느낌으로 각 면마다 독특한 삽입감과 자극의 변화를 즐길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삽입감을 세 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변함없지만, 처음에 언급했던 「회전시 세 면이 딱 맞게 페니스가 들어가는 부분」과 「딱 맞게 밑부분에 닿는 부분」이 어긋나 있는 것이 큰 문제네요.
딱 맞는 부분에서 조금만 회전시킨 후, 그 상태를 손으로 유지하면서 스트로크해야 위와 같은 삽입감을 즐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그냥 딱 맞는 위치에서 스트로크하면 밑부분에 제대로 닿지 않고 흐릿한 자극만 느껴지며, 손이나 페니스를 조정해야 비로소 원래 자극을 즐길 수 있어서 설계가 불친절합니다.
물론 이 오나홀의 구조로 인한 「얇은 두께 문제」도 뚜렷하게 드러나고, 밑부분 쪽의 두툼한 세로 주름 덕분에 자극 면에서는 만족할 수 있는 균형이 잡히긴 했지만, 항상 어딘가가 얇아지는 부분이 생겨 삽입감은 꽤 편중된 느낌이네요.
두께 균형이 나쁜 점도 그렇고 오나홀 쪽에 맞추기 위해 각도를 조절하면서 스트로크해야 하는 것도 극도로 불편하여, 이 두 가지 문제가 잘 해결되었다고 하더라도 쾌감 면에서는 ★3 정도가 적당한 평가가 될 것 같네요.
만화경 같은 삽입감의 차이는 나름대로 즐겼던 만큼, 충분히 개선할 수 있었을 구조적 문제 때문에 평가를 절하할 수밖에 없네요.
추천도는 ★1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2 정도가 딱 맞는 평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