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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에이원에서 출시한 [메가 슬라이드]를 사용해 봤습니다.
에이원의 [슬라이드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이번 슬라이드 홀은 이러한 컨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시원한 블루 컬러에 눈길이 가는 패키지로 등장했습니다.
1은 주름, 2는 깊은 주름, 3은 돌기와 주름, 4는 고환인데 이렇듯 변화를 거듭해 온 슬라이드 시리즈지만 이번 컨셉은 뒤집어서 쓰는 오나홀이라는 점입니다.
과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집니다.
사진으로 보면 오나홀이 꽤 커 보이지만, 본체 무게는 약 182g으로 소형 홀 정도의 크기이며 내부 대부분은 비어 있습니다.
경도는 보통 수준이고 냄새나 유분기는 비교적 적은 편이네요.
겉면에는 돌기와 주름이 차례대로 나열되어 있고, 아마도 이 부분을 뒤집어서 사용하는 방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뒤집어 보면 꽤 밋밋하고 형태가 단순한 오나홀입니다.
패키지에 이렇게 쓰여 있어서 리버시블 타입 오나홀인 줄 알았는데, 그냥 뒤집힌 상태에서 포장된 오나홀이였네요.
신축성은 꽤 괜찮은 편으로 측정해 보니 대략 60cm 정도까지 늘어납니다.
원래 용도는 아니겠지만 신축성 이 정도라면 아무리 사이즈가 커도, 그 말인즉 조나 팔콘급 사이즈라 해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부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굳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주름과 돌기가 순서대로 배치된 단순한 구조입니다.
길이가 이 정도라면 ※차킨 시바리(茶巾縛り)와 궁합도 괜찮을 것 같네요.
※차킨 시바리(茶巾縛り) : 오나홀을 반 정도 뒤집은 상태에서 삽입해 자극을 즐기는 방식, 길이가 짧아지지만 그만큼 두께감이나 조임이 늘어나서 자극이 증가한다.
일반적인 오나홀처럼 스트로크해서 사용해도 얇고 내부가 너무 헐거워서 별로 쾌감이 없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길게 쭉쭉 늘리면서 사용하는 게 올바른 사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와바바바바바바바박!!!
마치 두꺼운 주름으로 된 계단을 단숨에 치고 올라가는 듯한 삽입감입니다. 이 시리즈 중 어느 제품이 가장 자극적이었는지는 솔직히 기억나지 않지만 확실히 자극적인 삽입감이며, 귀두에 전해지는 압박감도 상당히 강한 편이라 꽤 자극적인 오나홀입니다.
천천히 움직이면 돌기의 오돌토돌한 자극도 느낄 수 있고, 자극 자체는 다소 단조롭지만 평소와는 다른 방식과 삽입감 덕분에 '기분 좋다'기보다는 '재밌다'에 가까운 사용감 선사하네요.
다만 그런 '재밌는 경험'도 30번 정도 스트로크하면 점점 팔이 피곤해지고, 움직이기 귀찮아지는 게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난 어째서 자위를 하면서 근력운동을 하는가'라는 생각이 슬며시 들면서, 결국은 늘려서 사용하지 않고 그냥 일반적인 방식으로 스트로크하다가 그대로 끝내 버렸습니다.
★2를 줄 만큼 컨셉이 망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4를 줄 만큼 컨셉이 성공한 것도 아닌, 꽤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3짜리 오나홀 정도가 적당한 느낌입니다.
늘리기만 한다면 굳이 이 오나홀이 아니라도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정도의 길이와 얇기를 갖춘 제품이기에 가능한 자극, 즉 일반적인 오나홀로는 구현하기 힘든 연속적인 자극을 즐길 수 있기에 오나홀로서도 충분히 하나의 시리즈로 성립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