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자위 매뉴얼

0. 시작하며

자위란 것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것입니다.

성기는 유소년기 때 부터 발기하며, 그 것이 신기하여 손으로 만져보던가,

이불이나 방바닥에 엎드려서 압박을 해보던가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성기를 자극합니다.

그리고 사춘기가 되면 성기능이 눈부시게 성장하여, 우연히 성기를 만져보다가

그 자극적인 행위를 멈출 수 없게 될 정도로 달아오르고, 눈앞이 아찔해질 정도의 사정감을 맛보게 됩니다.

그 정체를 알수 없는 격렬한 감각이나, 성기에서 뿜어져나오는 하얀 액체에

뭔가 큰일이라도 난 것 아닌지 불안해지는 그런 기억. 남자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계시겠지요?

또한 친구나 잡지로부터 지식을 얻어서 어느새 하는 법을 알아버린 분들도 있을 겁니다.

개인차는 있습니다만,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를 졸업하는 사이에

거의 대부분의 남성은 자연스럽게 자위를 알게 됩니다.
더욱이 자위에 대한 욕구는 성년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늘어나게 되며,

섹스의 대체행위로서 일상적이고 불가결한 것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이 강좌에서 알려드리는 자위 매뉴얼은 그러한 사춘기의 소년들에게 자위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손으로 하는 자위의 다음 단계, 즉 성인용품을 사용한 자위를 알려드리려는 것도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그 준비 단계로서 일단 자신의 몸에 대해 다시 배워보고 스스로 맨손으로 쾌감을 일깨워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성인용품을 사용하던, 파트너와 본격적인 섹스를 하던간에 앞서서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쾌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고 더욱 성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줄 것입니다.

이 나이가 되어서 새삼스레 자위라니, 하며 웃어 넘기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남성은 스스로의 성기에 쾌감을 주는 행위에 무심한 면이 있습니다. 자위를 한다고 해도

야동이나 야사, 야한 책등을 보는 등 딸감은 여러가지로 바뀝니다만

그저 성기를 붙들고 앞뒤로 흔드는 것으로 끝내버리고 마는 남성들이 대부분입니다.

실은 성기를 잡고 흔드는 방법은 섹스에서

피스톤 운동만을 반복할 뿐인 것과 마찬가지로 금방 질려버리는 행위입니다.

남성은 그 이상의 쾌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딸감을 바꾸는 것만으로

뇌의 자극만을 추구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성기가 남성의 애무 방법에 따라 쾌감이 크게 달라지는 것과 같이,

남성도 자신의 성기를 자극하는 방법을 연구함에 따라서 미지의 쾌감을 발견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성적인 흥분이 성기에의 물리적인 자극만이 아니라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뇌를 흥분시키는 정보가 너무 범람하고 있으며 육체적인 자극을

적당적당히 넘김으로서 성기능 전체가 열화되고 있는 경향이 보입니다.

젊은 남성의 발기불능이나 발기부전, 조루, 지루 등등 성기능의 약화로 인해

맨몸의 여성과 섹스를 하는데 불안을 느끼거나 하는 것입니다. 

혹은 젊은 커플이 사귄지도 얼마 안되어 섹스리스 상태에 빠지게되 되어버립니다.

남성이 자위를 통해 스스로의 쾌감을 높이는 것은 

남성이 성기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성기능이 활성화 된다는 상승효과를 가져옵니다.

천천히 자위에 몰두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야동이나 야한 책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뇌에 의한 상상력을 높이게 됩니다.

또한, 성기에 대한 집요한 자극은 성기의 세포나 남성기능을 활성화 시켜,

사이즈의 증대, 발기의 지속, 성욕과 정력의 증강에도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일찌기 맛보지 못한 쾌감을 맛보게 된다고 하면 도전해 보셔도 손해 보는 일은 없겠지요.

남성의 쾌감과 성기능이 풍부해지면 당연히 추가적인 성인용품을 사용하거나

파트너와 섹스를 나눌 때의 만족도도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성기에 대한 섬세한 자극법을 깨닫게 된다면 여성의 성감을 이해하는 것에도 도움이 되고요.

 외냐하면, 섬세한 자극을 주는 것이 쾌감의 변화와 증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스스로의 몸을 통해 실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강좌에는 또 다른 사용방법이 있습니다.

당신과 친밀한 파트너가 있다면, 이 강좌를 보여주고 손가락 테크닉을 구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남성을 기쁘게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하는 여성은 의외로 적지 않을 겁니다.

파트너가 성적 호기심이 왕성하다면 이 강좌를 통해 당신을 미지의 쾌감으로 이끌도록 권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이 강좌를 보시고, 자위를 실천하며 당신의 성기와 섹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자위의 준비

이제부터 해설하는 자위법은,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혼자 자취하시는 분이라면 방의 문을 잠그고 친구의 방문 등을 차단하고,

자위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

하지만 기혼남성에게는 좀처럼 쉽지 않은 조건입니다. 심야, 아내가 잠들어있다고 해서

안심하고 자위를 즐길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시간은 한 두시간 정도로도 괜찮습니다.

저렴한 비지니스 호텔등의 한가한 시간대를 이용하는 등 어떻게든 밀실을 확보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자위는 섹스의 경우와는 달리 자위에 몰두하여 천천히 쾌감을 맛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령을 알게되면 약간의 짬이 나더라도 곧바로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만,

처음에는 역시 몸도 마음도 완벽하게 해방된 상태에서 시도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넓을 필요는 없으니, 침대와 담요, 소파, 좌식 의자 등 몸이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공간을 찾아 주세요.

또한 똑바로 드러눕는 것 보다 등받이를 뒤로 젖힐 수 있는 의자나 쿠션 등에

상체를 기대어 앉은 자세가 적절합니다. 남성의 체격에 따라 달라집니다만

이 자위법에서는 양손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똑바로 드러누운 자세에서는 자극을 주기에 불충분할 수 있습니다.

복근을 사용하여 일어나거나 몸을 구부려 부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가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자잘한 준비는 나중에 해도 상관 없습니다. 티슈를 옆에 두게 되면,

 불필요한 것들은 일절 생각하지 않고, 힘을 빼고 편안하게 앉도록 합시다.

그리고 성기에 대한 자극에 의식을 집중하고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해 주세요.

옷을 벗고 완전히 알몸이 되는 쪽이 더욱 해방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 강좌에서는 우선 바지나 속옷 위에서 자극하는 것부터 소개하려 합니다.

그것은 알몸으로 시작하는 자위에서 느낄 수 없는 쾌감이 있다는 것도 알아두는 편이 좋기 때문입니다.

 또한 동양남성의 7할 이상은 가성포경이고, 더욱이 한국 남성들은 대부분 포경 수술을 받은 상태이므로

그것을 생각하며 해설을 해 나가려고 합니다.

포피를 벗겨도 귀두가 노출되지 않는 진성포경 남성은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위를 시작할 때에는 이미 풀발기된 남성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우선은 축 늘어진 상태부터 들어가는 자극의 방법을 해설하겠습니다.

이 부분이 필요하지 않으신 분들은 다음 강좌로 건너 뛰어주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