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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칼럼] 복종의 마음가짐
댓글 : 0
조회수 : 26,695
2014-02-28 11:32:00


복종의 마음가짐






<왜 주인님이 필요한가>

실제로는, 자신이 M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여성이 의외로 많습니다.
결박당하고 싶다든가 괴롭힘을 받고 싶다든가, 여러 가지지만.
그래도, 자기가 정말로 M인가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SM에 흥미가 있고, 주인님이라든가 노예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그런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웬지 모르게 동경을 품은 사람, 합격입니다.
그럼, 왜 동경하는지요.
스스로 답을 찾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겠지요.
그것을 가르쳐주는 것이 주인님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면 강의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좀더 진행해 보도록 하지요.
주인님과 노예의 관계, 즉 주종관계를 통해 무언가 채워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까.
괴롭힘을 받고 싶다, 능욕당하고 싶다는 것이상으로 복종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을 겁니다.
그럼, 왜 복종하고 싶은지요.
때로는 불안정해지는 자신이 싫어서, 그런 자신을 타인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
그래도 자기로서는 어찌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자신을 누군가에게 맡겨버리고 싶다.
자연스럽게 응석부리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아도, 그것이 쉽게 가능하다면 오히려 복종하고싶다는 생각같은 건 애초에 들지도 않는다.
복종하는 것이외에는 허용되지 않는 관계라면, 솔직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마음 속 어딘가는 생각하고 있다.
자신이 진실로 자신답게 살기 위해선 복종하는 것, 즉 주인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배당하는 것과 복종하는 것의 차이>

지배당한다는 것은, 강제적으로 따른다는 것입니다.
복종한다는 것은, 스스로 나가서 봉사한다는 것입니다.
단어 자체의 문제가 아닌 마음가짐으로서 잘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조교라도, 명령이기 때문에 따르지 않으면 않된다라고 생각하면, 어딘가에 망설임이 생깁니다.
단지 명령을 기다리고 있을 뿐인 노예와, 주인님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노예와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뭔가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뭔가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있는지 생각해 주십시오.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그것을 주인님께 해드리는 것이 기쁘게 느껴졌을 때에 처음으로 복종이라는 것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인님은 오직 한명 뿐>

주인님이라는 것은 전에도 후에도 오직 한 명이외에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 두십시오.
과거에 주인님이라고 불렀던 일이 있다고 해도, 결코 '예전의 주인님'이라는 표현은 피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 가지 경험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진짜 주인님을 만나기 위한 준비에 불과하고, 이제부터 과거의 다른 분을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정도의 각오로 임해 주십시오.
결코 가볍게 입에 담을 수 있는 단어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노예로서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것에, M으로서의 긍지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S남성분은, 그렇지 않아도 높은 M여성의 프라이드에 불을 붙이는 격이라고 비난할 수 있지만,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이런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변해가는 자신>

주인님의 조교를 받으면 노예는 어느 정도로 바뀌어 가는 것일까.
그런 것은 주인님이 결정하는 것으로, 노예가 생각할 건 아닌 것일까.
주인님이 선호하는 복장,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이 될 때까지 명령받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단 그것만으론 '지배와 복종'에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평소의 생활에서도, 주인님의 노예로서 부끄럽지 않은 인간으로서 행동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말하는 법, 행동거지, 사고방식, 멋진 여성으로서 인정받는 것은 자기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부 주인님을 위해서입니다.
주인님에게 어울리는 여성으로서 자신을 갈고 닦으십시오.
옛날이었다면 폭발시켜 버렸을 일이라도, 이런 문제에 감정적으로 되는 것은 주인님의 노예로서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주인님의 소중함을 실감할 수 있을 겁니다.


<복종의 마음가짐>

여기까지 읽고, 자신이 보통사람보다 음란해서 보통의 섹스로는 부족하다라고 하는 사람은 별도로 하고,
어느정도 공감을 가지는 분은 '복종'하는 쪽의 인간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배와 복종'에 대해서 생각하고, 어떤 주인님이 자신에게 필요한 지 생각해 주십시오.
SM플레이의 기호도 중요한 것이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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