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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칼럼]sm을 해 나가는 진정성이라
댓글 : 0
조회수 : 25,956
2013-11-15 16:59:17


sm을 시작하거나 진행하는 입장에서

진정성이라는 글을 요즘 많이 적는 것 같습니다.


sm을 진실되게하고 하지않고의 기준은

자기자신이 판단하고 기본적인 마음가짐부터

그것을 행하면서,행하는 과정에있어 상대방을 진실되게

이끌어가거나 이끌려가는것이 중요하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sm카페에서나 채팅방 혹은 어떤 대화를 할 자리에

함께해봐도 sm에대한 경험이 많거나,

아니면 약간의 경험을 해봤다거나 그것에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를 나눌만한 사람이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성인사이트나 sm커뮤니티를 봐도

sm을 하고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보이는데,

정작 그런 커뮤니티의 정모나 모임같은곳에 가보면

제대로 경험하고 그 경험을 나눠볼만한 사람들이

그리많지가 않다는 말입니다.


다른분들도 그런 상황이라면

과연,도대체 누구와 그 경험을 토대로

sm의 진정성을 논하고 논하지않을수가 있을까요.


sm카페의 글이나 채팅방에 들어가보면

경험한번 없는이가 무수한 논리와 생각을 펼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논리가 실제경험에서도 생각만큼 펼쳐질까요??


디엣과 연애디엣은 엄연히 다르다고하며

자신의 생각을 주장으로 관철시키고

그것을 합리화하기가 실제경험을 통해서도

얼마나 그 주장이 관철되겠냐는 말입니다.

물론 그런생각과 자신만의 마인드로 상대방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자세도 좋습니다.


하지만,

sm에대해 논하고, 그것에대해 진정성을

얘기하려면 탁상공론식의 이론적이고

생각만하는 머릿속의 테두리안에 갇힌 정의를 내리는것은

sm에대한 섣부른 판단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겪은 sm경험이 소소할지 아니면

다양하고 폭 넓은 경험이었을지는

아직 저 자신도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만,


중요한것은 돔의 입장에서

실상의 sm은 그렇게 논리정연적이고 합리적이고,

생각만큼 지배력이 확고해지거나

그 지배력의 기간이 길지않을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과 타협하게 되는경우도 많구요.


블로그나 카페 혹은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사이트에서

자신의 완고하고 고정적인 돔의 마인드를 내세우는분들이

실상 정말 외모와몸매가 괜찮고,자신을 잘 따르려는 의지를보이며

그 아이와 디엣을 맺게 될경우 긍적적인 앞날이 꿈꿔진다고 할때에

그 아이가 어떤한 부분에는 타협적인 협상 그리고 어떤부분에서는

거절이나 포기의 의사를 밝힌다면 상대방인 그 멜돔이나 마스터는

그의 소신과 완고함으로 그 아이를 순식간에 내치고 다른아이를 받아들이게 될까요??


적어도 그것을 객관적으로 본 제 입장에서는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sm은 현실에서 나름대로 타협하고 함께 해 나가는 것이지

자신만의 생각과 정의를 품에두는만큼 자신의 마음대로

그 생각이 실제 현실에서 다 품어지지는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어리석을만큼 상대와 타협하거나

자신이가진 돔의위치에대한 기득권의 절반이상을 상대에게 맞춰주면서

연애도 sm도 아닌 자신들만의 연애ds라는 것을 형성해나간다해도

결국 그 처음과 끝까지도 두사람의 몫이자,

그 아쉬움과 후회마저도 그 둘의 몫일 것입니다.


"sm에 답은없다"라는 결론이 맞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결론은

자신이 상대방과 어느정도 타협을 볼줄아는 포용력도 가지며

융통성있는 휘두름으로 상대방을 이끌어가는

그러한 소신과 자신만의 기준으로 상대방과 협의점을 만들고

둘만의 sm을위한 그 정의를 만들어가는것이 결론적인 답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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