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요즘 하두 변태스러워져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를 많이 하는데요.

저 몰래 즐겨보던 바나나몰도 저한테 가입시켜놓고 성인용품 하나씩 사보자고 꼬시지를 않나...

제가 거부를 계속 해도 하도 막무가내더라구요. 변태라고 변박을 줘도 더 즐기는 것 같았어요.

결국 집요하게 요구하다가 제가 지쳐서 섹시 속옷 정도는 구입하자고 하니 요즘 5월말까지

축의금  같은 것 많이 나가서 용돈 바닥났다고 저보고 결재 하라는 헛소리를 하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인간 불쌍해보여서 용돈도 좀 더 쥐어주고 제가 결재했어영. ㅠ 뭐 별로 비싸지는 않은 거였지만..

자기 술값 좀 아끼면 살 수 있는 돈안데, 막 입어달라고 졸라놓구서는 이제 사달라고 조르니... 불공평해요.

모니터에서 딱 고른게 간호사 복장 같지도 않은 제가 보기에는 섹시하지도 않아 보이는 투라인슬림테디간호사 라는 복장이었는데요. 무슨 코스프레 복장 같더라구요. 유치하게시리... ㅠㅠㅠㅠ

결국엔 일시불로 구입!! 택배 왔다고 하니 야근있던 것도 핑계대고 집에 와서 근처에서 맥주한잔오ㅔ 저녁식사하고 분위기 탓에 모텔로 갔어요. 집에서 입기에는 애들이 볼까봐 민망 ㅠㅠ

하지만, 사놓고 입을때는 엄청 창피하고 어색했는데, 남편이 찍어놓은 사진을 보니 나름 섹시하게 나왔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남편 포즈 요청 주문없이 장난치며 포즈를 응한게 남편 코피 터뜨리는 포즈였다고 하네연..ㅋㅋㅋ 이거 입고 모텔복도로 살짝 나가보자고 하는거 제가 가운데 손가락 곱하기 100 해줬어요. ㅜㅠㅠㅠㅠ

왜 이리 변태가 됐는지 바나나몰 때문인지 다른 사이트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바나나몰 때문인 것 같은데 바나나몰이 책임지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