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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므히히힛입니다. 오랜만에 성인용품 사용후기란에 키보드를 두드려봅니다. 며칠전, 구글링을 하다가 구글링 모 링크에
트로이목마 바이러스가 기습공격을 감행한 까닭에 컴퓨터가 사망했습니다. (가사상태라고 해두겠습니다 -___) 오늘 수리기사를 불러
거금 37,000원을 내고 다시 회생시켰는데요, 덕분에 오늘 오후를 즐거이 보냈습니다. 즐거운 오후는 계속 이어졌는데요, 지난 9월
5주차 회원 무료체험단 이벤트에 응모하여 당첨됐던 '국산 세븐틴'이 오늘 발송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기사회생비와 대략
5000원 차이나는 32,000원 시중가의 국산 세븐틴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습니다. 75,000원어치 일제 정품에 비해 내구력과
상태에 있어서 혹평을 들었기 때문이죠. 오늘 그 국산 세븐틴에 대해 짤막하게 후기를 적도록 하겠사옵니다.
(본인이 현재 대학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시험기간에 뭐하는 짓이냐고 말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내일 한 과목을 정점으로 시험이 끝나고
압박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올린다는 점 밝힙니다.)
(찌익--------------------------)
우선, 택배를 받아야겠죠? 4시가 좀 다 된 시각, 택배가 왔습니다. 배송비 2500원을 지불합니다. (본래 제품이 30,000원이 넘는 제품이나
무료 이벤트 제품이라서 '0'으로 취급해서 그런지 배송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벤트에 당첨된 상품은 배송비를 꼭 지불해야 함을 씁니다.)
지난번 처음 썼던 세븐틴 에볼루션 후기와 달리, 급하게 흥분한 나머지 인증샷도 못 날린 그 유명한 첫 짤.

[ "본인 이외에 절대!! 개봉금지, 임의 개봉 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성인용품 한 번씩 사보셨다면 한 번쯤은 모두 보셨을 법한 이 위엄 창창한 문구, "상관없어, 난 열 거야."라고 휙 제끼시는 분들 빼고는
이 문구에 잠시 망설여지실 게 뻔합니다. 망설여야 될 이유가 까보면 있기 때문이죠. 그 이유는 바로. . . .

[. . . . . . . .음?]
만약에, 본인이 없을 때 가족 중 누군가가 (본인 신분에서 가장 "끄아아아악----!!"할 분은 어머니, 아버지. 동생[男]은 이해 좀 해줄듯)
무시하고 회색 핫 씰 봉지를 사정없이 뜯어발기고, 두둥--!! 빨간색 컬러와 속이 다 비쳐보이고 육덕진 몸매와 축복받은 젖가슴, 핑크색
유두와 한술 더 떠서 아래는 아무것도 없음 이고 아랫배엔 빨간 선으로 질과 자궁이 선따여져 있는. . .그림을 보게 된다면, 반응이 어떠시
리라 생각하십니까?
"이 색휘를 그냥, 오기만 해보라우. 내래 이실직고를 반드시 받아놓갔서." 라고 이를 가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올 겁니다.(=____+)

[포장지 후부도 한 컷. 앞면에 비해 전혀 임팩트성에 비해선 전혀 꿀릴 것 없는 뒷면]

[자. . .서론은 이쯤 해두고, 포장지를 뜯었습니다아~과연 국산 세븐틴답게 아크릴 거치대 대신 종이 거치대와 아크릴 지 한 장에 덮힌 본체]
뜯는곳으로 손가락을 대는데, 갑자기 확~! 하고 화학페인트 비스무리한 냄새가 코를 찔러댑니다. 달콤하면서도 기분나쁜? 이 냄새는
다름아닌 세븐틴 본체에서 나는 냄새, 아크릴 지를 한 번 벗겨보니, 더 심해진 냄새와 함께 아크릴 지에 쩍쩍 떨어지는 세븐틴. . . .
(머엉 =□=;;)
일단은 차설하고, 포토타임을 갖습니다.

[삽입구 부분 한 컷, 정품과는 약간 다른 모습입니다.]
거칠면서도 여성 국부에 최대한 가깝게 보이려는 정품의 모습과는 달리, 국산은 도끼자국과 외음부 쪽은 어느 정도 마감을 했는데 클리
토리스 모양은 보이지 않더군요. 그리고 삽입구 쪽도 세로형 직사각형 모양으로 인위적인 느낌이 물씬 납니다.

[세로로 돌려놓고 한 컷. 음? 의외로 범피인너 내피(2중구조 안쪽 부분)이 커다랗습니다. =□=;; 우왕, 흡입력은 나름 좋겠는데?]

[중성세제 (데톨 핸드워시)로 한 번 씻고나서 비닐장갑에 올려놓고 한 컷. 옆엔 자가발전에 있어서 필수품인 러브젤이 있습니다]
냄새가 정말 심했습니다. (=w=;;) 화학물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목 아픈 그 냄새가 씻어도 없어지질 않더군요. 조금은 난감한 상황,
그 래도 "일단은 써봐야 알지."란 생각에 화장실로 들어섰습니다. 세븐틴 에볼루션과 함께한 지 어언 3달이 좀 못되가는 기간, 핸드잡 자위기구와의 자가발전 타임을 갖게 되면 자동적으로 준비를 할 정도로 숙련도가 나름 몸에 익었습니다.(-__+?)
우선 지난 후기에서 나왔던, 작은 유 리술잔을 준비해 약간의 물을 따르고, 이곳에 젤을 적당량 떨군 뒤 왼손 새끼손가락으로 휘휘 저어 점도를 맞춥니다. 봉지에 담아둔 에볼루션을 꺼내고(여기서 준비된 건 현재 위 세븐틴), 조제했던? 젤을 존슨에 휘휘 발라준 다음, 남은 젤을 삽입구에 다 따라버립니다. 그리고 자가발전을 시작하는데, 처음은 삽입구 쪽에서 살짤살짝 찌르며 들어갈 수 있도록 입질을 하다가, 좀 들어갔다 싶을때, 쑤욱----제3땅굴로 들어갑니다. (뭐여 이 오그라드는 묘사는)
그런데,
경 험도 첫경험은 잘 안되듯이 처음 시작하는 국산 세븐틴 개통식?도 잘 되지 않더랍니다. 평소에 하던 방식 그대로 수순을 밟아 준비를 하고 입질단계로 들어서서 서서히 넓히는데 잘 되질 않았습니다. 세네 번 입질에서 삽입단계로 넘어가는 걸 실패했다가, 다섯 번째에서야 서서히 안으로 밀려들어갔습니다.
응?
. . . . . . . . . . . .
>>>>느낌이 다르더군요. 보통 바나나몰이나 기타 성인샵에서 보던 정품 세븐틴 단면도에서 보던 내피 느낌이 달랐습니다. 우선 내피 바깥은 가로주 름 형식으로 나 있으나 내부는 매끈합니다. 그런데 국산 세븐틴은 그게 아닙니다. 그 가로주름 따라서 빨대 꺾임부분마냥 원통형 모서리가 나 있었던 겁니다. 이 느낌,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심한 냄새도 냄새지만 존슨을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이 아니라 부딪히며 긁어대는 듯한? 느낌이 났습니다. 현재 이 글을 쓰는 지금, 가운데가 아려와 죽겠습니다. -________ㅜ;; 쾌감대신 아픔이 나는 세븐틴이라니;; 하는 수없이 딸려왔던 미니젤 한 병을 삽입구에 대고 다 따라부었습니다. 그제서야 느낌이 조금 덜합니다.(그래도 아픈건 매한가지입니다) 참아가며 약 2분동안 피스톤 운동을 하는데, 문제점이 또 발견됩니다.
삽입구 근처 내피가 찢어지고 있는겁니다. (호홀;;) 순간, 만감이 교차합니다. 처음 포장지 박스를 보고 첫 에볼루션을 반겼을 때 그 느낌처럼 급 흥분이 왔는데 어느새 흥분은 가라앉고 다량의 러브젤과 존슨이 마찰하는 소리에 찔꺽거리는 소리만 화장실을 메웁니다.
그럼 이건 어떨까, 세븐틴 앞쪽을 콱 부여잡고 본체 중간부를 시작으로 꽈악-눌 러대며 이제, 진공모드를 만듭니다. 약간의 공기빠지는 소리가 퓨욱-나면서 내부가 평상시보다 조금 옥죄입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원통형 모서리 때문에 쾌감은 다 사라져버리고 찔꺽거리는 소리와 스쳐 지나가는 존슨과 함께 부풀어올랐다 줄어드는 내피만이 자극요소의 전부입니다. (쩝쩝. . .)
결국 억지로 눈과 귀, 머릿속 상상력에 힘을 주어 5분만에 간신히 '쌌습니다.' (ㅜ______ㅜ)
* * *
(쓰고난 후. . . . . .)
이럴수가. . .명품은 이렇게 일제와 국산이 차이가 많이 나다니란 생각을 통렬히 느꼈습니다. 솔까말 국산에 대한 실망감과 화도 났고요,
특히 내피부분이 구불구불한 원통형 모서리식이 아닌 정품처럼 매끈한 민무늬이기만 했더라도 당분간 쓰고싶은 욕심이 좀 났을 겁니다.
시중가 32,000원과 75,000의 차이는 엄청났습니다. 마이너스적인 요소를 꼽자면. . .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었던 화학물질 냄새, 쾌감은 커녕 아픔만 가져다 주는 범피인너 내피, 무안하게 만드는 당일 파괴 내구력. (-____)
요 3가지로 크게 나눌 수있습니다. 싸지만 그 싼 거 치고는 주는 메리트는 너무나도 적었기에 결국 조만간 폐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제 정품이 존재하는 국산 이미테이션 제품은 이제 권고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차이가 너무나도 큽니다. 차라리 원래 국산으로
출시되는 중*고급형 핸드잡 자위기구를 사실 것을 권고하겠습니다. (50,000원대 내외입니다)
+) 오늘 쓰고난 후, 하나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바나나몰 일제 고급 수동 중형 핸드홀 종류 중에서 사고싶은 제품에 대한
욕망이 한층 더 강해졌습니다. 그 유명한 세븐틴은 비록 절체절명이었지만 국산으로 한 번 맛을 봤으니 패스하고, 2달 전부터
"아, 사고싶어. 젠장!!"이라고 외치며 갈구하던 그 물건에 대한 욕망을 이제 버리기가 어렵단 점입니다. 그 제품은. . . .
일제 고급수동 항목 란에서 맨 아랫줄 왼쪽에서 첫번째에 위치한 물건, M女 입니다.
*P.S: 퀄리티가 좀 떨어지지만 세븐틴 포장지는 나름 소장할 만 합니다.ㅋ 꽤나 맘에 들어서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