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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후기
세븐틴 에볼루션(Evo) 사용후기.
댓글 : 1
조회수 : 30,066
2010-09-24 17:45:10




안녕하세요, 400adman(아즐성 닉네임:므히히힛)입니다. 아즐성과 바나나몰 카페를 들락날락거린지

어느덧 두 달, 카페 공지를 뒤적이다가 베스트 사용후기 공지란에
 
'바나나몰에도 후기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는 문구를 이제 발견하고 부랴부랴 지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

이곳 사용후기란이 개설되기 불과 며칠전에 카페에 장장 6시간을 넘겨 세븐틴 에볼루션 후기를 남기

고, 바나나몰 에볼루션 평에도 간단히 살을 덧붙여 재입력을 했었는데, 쇼핑몰 왼쪽 하단 후기란은 밤

중이라서 최근에서야 기웃거립니다. 에볼루션 자화자찬과 긴 스크롤의 후기를 남겼던 지난달

후기에 대한 열정을 적절히 나눠서 이곳에도 축약해 올려봅니다.

-------------------------------

처음 세븐틴 에볼루션을 만난 건 지난 7월 29일, 거의 두 달좀 못되는 기간입니다. 뜨거운 땡볕과 매미

소리, 지열에 땀을 뚝뚝 흘리며 오후 3시가 조금 넘은시각, 발을 동동 구르던 차에 우체국 택배로 물건

이 도착합니다. 처음 성인용품 써보는 풋내기 신참 주제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125,000원, 침을 꼴깍

삼키고 '함부로 개봉하지 마십쇼, 하시다간 법의 심판을 받습니다잉?'이란 무서운 문구 인증샷도

잊어버린 채 닥치고 포장지를 뜯어낸 채 뽁뽁이에 쌓인 물건을 꺼냈습니다.



포장박스 모습은, 세븐틴 에볼루션 상품을 한번쯤은 클릭해봤다면 익숙한 모습, seventeen

(17)이라는 제품명에 걸맞게 위쪽 개봉부, 전면부, 후부에 교복을 입은 2차원 여고생이 보입니다.

전면부에 일본어로 Evolution(에볼루션) 지름신을 부추기는 문구들이 있습니다. 측면부와 후부엔

에볼루션의 단면도, 진공상태에 대한 홍보, 간단한 여자의 내성기(삽입구, 질구, 자궁구, 자궁-_-;)

이미지가 있습니다.


포장박스를 뜯어 플라스틱 아크릴 거치대를 꺼냅니다.(맨 위 이미지)
 
옳다구나, 왼쪽엔 제조사에서 써비스 차원으로

덤으로 얹어준(_-;;) 러브젤과, 비닐봉지에 싸인 세븐틴 에볼루션을 발견합니다. 스틸컷으로만 보았던

물건이 정말로 본인 앞에 있다...라는 그 느낌, 그 당시, 저는 얼굴과 이마를 따라 흐르는 땀방울을 느

낄새도 없이 디카 전원을 켜고, 셔터를 누르고, 침을 꼴깍 삼키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처음'이

라는 그 특유의 긴장감, 뭐랄까, 지금 생각해보면 민망하면서도 웃음만 나오는군요. (아하하하=▽=:)




포장박스 위에 올려놓고 한 컷 찍었습니다.(맨 위 이미지 2)
 
세븐틴 에볼루션임을 말해주는 포장박스와 그 본체와의

합동사진, 이것으로써 진정한 인증샷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놓여있는 측면부

뿐만 아니라 삽입구도 한 번 찍었습니다.



조그만한 삽입구, "요 쬐그만한 곳으로 들어간다는...건가...으음..." 삽입구 근처에 구현된 부분도

처음보는 녀석 입장에선 신기했습니다. 구멍은 그렇다 치고, 실제 음부를 구현한 흔적이 엿보이는데,

구멍 위쪽에 보이는 동그란 클리토리스와, 아래쪽에 도톰하게 만져지면서 아래로 갈린 선이 지나가는

부분, 아마 엉덩이를 묘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기 전에, 국내 타 사이트 뿐 아니라 해외 유명 사이

트도 전전하면서 "이 녀석이 과연 97,000원이라는 거금을 들이고도 정말 만족할 수 있는 물건일까."

라는 생각으로 따지고 조사하던 터에 "그래, 한 번 질러보자. 써봐야 나랑 맞는지 알지."라고 굳히고

지른 뒤 어연 두 달. . . . .


무쟈게 잘쓰고 있답니다. =▽=♪ 쓸 때마다 경험하는 극강의 카타르시스~♬


(찌이익-------------------------------------------------)

 서론을 끝내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세븐틴 에볼루션을 써보고 나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
주~욱~열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장점

1) 핑크빛 내피.

세븐틴 에볼루션은 2중구조라 하여, 외부와 내부가 다릅니다. 외피, 내피로 구별되어, 사람 살과 같은

살색을 띱니다. 내피는 외피와 다르게 핑크빛 색상을 띠는데요, 보통 자위기구들이 한가지 색상으로

통일되어 모두 같은색 (주로 살색, 핑크색도 쓰입니다) 을 쓰며 뭔가 인공적이다는 느낌이 드는것에

반해, 세븐틴 Evo는 부드럽고 매끈한 살색 외피, 삽입구에서 약 1cm정도 이후로 바로 시작되는 핑크빛
내피는 많은 주름과 돌기를 띤 채 질벽 도입부->협소구간->질원개->자궁입구->정액풀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리얼함과 시각적인 자극에 대한 배려를 한 부분이 쓰는 사람으로 하게끔 지름신과 끊임없는 충

동을 자아내게 만드는데요, 삽입구를 쭈욱 벌려보면 一자로 나 있는 수많은 주름과 자잘한 돌기로 이

루어진 물결모양의 질구를 보게 될텐데, 이거, 시각적인 자극 엄청납니다. (ㅡ,.ㅡ;;)

2) 삽입시 도입부 부분의 강렬한 자극, 전작 세븐틴보다 강화된 쾌감.

남성용 자위기구들 구입을 (이하, 오나홀) 생각하시는 분들이 여러 물건들을 보며 따지는 것들 중

하나가 자극과 쾌감일 텐데요, 전작인 세븐틴과 비교해 보자면 에볼루션이 더 셉니다. 에볼루션과 마

찬가지로 2중구조 형태로 딱딱한 투명색 외피와 부드럽고 쫄깃한 내피가 만나 진공협착모드를 시전하

면 그 엄청난 조임에 훅 가버림과 동시에 느껴지는 그 느낌, 에볼루션에서도 진공협착모드를 낼 수 있

습니다. 다만 세븐틴과는 달리 민무늬 내피가 아니라 돌기와 주름, 굴곡이 져 있기 때문에 진공모드+전

해지는 자극으로 버티는게 상당히 힘듭니다. 아쉽게도 에볼루션을 구비한 본인은 왜소한 존슨으로 인

해 시전이 어려워서 직접 느껴보진 못했습니다만, 타 사이트 상품평이나 후기를 보면 대부분 평이 "자

극이 굉장하다."라고 집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자극들 중, 질벽 도입부-협소구간 이 부분이 가장 자극이 셉니다. 실제로 이 부분까지는 느

낄 수 있는 제 경험을 되짚어보자면, 처음 젤을 바르고 촉촉히 적신 다음 끝까지 삽입할 때, 귀두가 협

소구간 끝부분에 걸립니다. 피스톤 운동을 하면 아래쪽 주름과 위쪽 돌기가 주는 자극+에볼루션 특유

의 굴곡감이 느껴지는데, 이 부분이 에볼루션의 자극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볼루션이 제작

될 때 만들어진 굴곡면이 주름+돌기와 어우러져 상당히 강렬한 자극은 주는것 같은데, 피스톤 운동한

지 몇 분도 안되서 고환이 수축되고 싸버릴 것 같은 느낌이 바로 옵니다. (=ㅇ=:)


음, 한가지 덧붙이자면 에볼루션 정방향(정상위 방향, 클리토리스가 위에 있을 때)의 자극이 상당히

강렬하고, 역방향(후배위 방향, 클리토리스가 아래에 있고 엉덩이 갈래부분이 위에 있을 때)은 좀 더

깊게 넣을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3) 극강의 사정감.

에볼루션의 장점 중,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장점입니다. 위 2번에서 언급했던 그 엄청난 자극

과 함께, 아랫도리에서 수축하는 느낌과 함께 '나, 나온다...!!'라는 느낌이 머릿속을 핑-! 하고 지나갈

때, 마지막 몇 번의 피스톤질과 함께 팍 솟구치는 느낌이 도저히 버티기 힘듭니다. 싸지 않고서는 도저

히 못 베길듯한 느낌과, 마치고 난 뒤엔 "에헤헤헤...."란 얼굴이 됩니다.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실력이

그닥 좋지않은 본인이기에 이렇게 씁니다만, 다르게 표현해보자면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써보시면 압니다. 이 느낌은 진짜 직접 써보시면 꼭 알게 될 거예요."


에볼루션을 처음 들여왔던 7월 29일 오후 4시 즈음, 시간을 기억할 만큼 처음 맛보았던 때도

기억이 납니다.

페페젤의 지원과 함께 처음으로 에볼루션 삽입구 방향에 맞추고, 서서히 문지른 채 러브젤을 존슨에 적셔가면서, 귀두와

존슨 머리쪽으로 입질을 시작하다가,

조금 힘주어 쑤우욱. . . ., 우, 우와...!! 이게뭐야! 으앗....!!, 아, 안 돼...!! 더 이상 못 버텨....!!
미칠 것
..!!

 . . . . . . . . .

 부와왘!! 쮸으윽....!!

 이게 처음 에볼루션과 치렀던 거사의 기억입니다. (=□=!!)

그러나,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존재하는게 바로 물건입니다. 일제 고급 자위기구인 세븐틴 에볼루션
에게도 단점이 존재합니다. 제가 내어본 에볼루션의 단점입니다.

1) 2중구조의 맹점. (내, 외피 분리 위험성)
첫번째 장점인 핑크빛 내피와 관련된 점입니다. 내, 외피 분리 문제는 역시 초석이었던 세븐틴에서도 맹점 중 하나였는데요,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접착성분 및 재질의 노후화로 2중구조가 붙여진 부분이 서서히 떨어지다가 나중엔 벗겨지게 되는데, 이는 비단 시간 때문이 아니라 사용 후 세척할 때 무리하게 내부에 남은 러브젤과 정액을 씻는다고 간혹 뒤집어서 세척한다는 후기를 보기도 하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함입니다. 무차원 가공이나 통 실리콘 형태도 뒤집으면 입구쪽이 찢어지거나 생채기가 날 수 있는데, 2중구조는 위험성이 더합니다. 현재 이 2중구조 분리가 세븐틴 시리즈에서 제대로 꼬집히는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용 후 세척할 때 주의하시고 무리한 운용은 금하시길 바랍니다. 앞서 나온 진공협착모드를 무리하게 강행하시면 2중구조 약화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전작보단 약화된 내구력.
전작 세븐틴이 앞서 언급한 내, 외피 분리는 있어도 지금까지도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가, 내구력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에볼루션의 평들을 보면 사용한지 2번만에 내, 외피 분리가 되었다느니 삽입구 쪽이 서서히 찢어지기 시작했다느니 문제들이 많은데, 전작인 세븐틴은 잘만 보관하면 최장 3년(을 썼다는 타 성인용품 후기를 보았습니다.=□=;)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잘만 관리하면 1년이 훌쩍 넘고 내부에 곰팡이가 피도록(뭐?!) 쓸 수 있는데 비해, 에볼루션은 사진과 함께 쓴 글귀에서 말한 것처럼 손톱이나 기타 모서리진 물품에 생채기가 잘 나고, 외피가 쉽게 눌리거나 구겨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타 핸드잡 기구들보다 좀 더 관리에 신경을 써주셔야만 합니다.

+) 추가로 덧붙이는 글 (이외에 유의할 사항.)
요새 출시되는 핸드잡 오나홀 기구들은 비관통형 홀이 대세랍니다. 한 쪽이 막혀있는 상태이죠.
그래서 사용하고 난 뒤 세척하는 게 참 어렵고 까탈스럽기 그지없습니다.(그래서 수험을 앞둔 여고생
들의 날카로운 예민함과  사춘기의 섬세함을 자위기구에까지 접목시킨겐
가...=□=:)제대로 세척해주지
않으면 내부에 습기나 정액 일부가 그대로 남아 곰팡이가 날 수 있습니다. 세척과 건조, 이 두가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우선 세척의 경우, 손가락으로의 세척은 생채기가 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손톱이 그렇게  날카롭지 않
더라도 의외로 에볼루션이 외피나 내피가 손톱에 생채기가 잘납니다. 꼭 손가락이 필요하시다면 비닐
장갑을 끼고 하실 것을 권합니다. 고무장갑은 자체가 두꺼워서 잘 안들어가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만
비닐장갑은 사용자 손에 딱 들러붙고 손톱의 날카로움이나 자극을 줄여줍니다. 또한 손에 물 묻히지
않고 씻을 수도 있고요.

건조는 화창한 날 베란다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 건조하시길 권합니다. 단기간에 말리고 싶으
시다면 선풍기나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
의 헤어드라이기도 추천합니다. 너무 뜨거운 온도는 오히려 변
형될 수 있으므로 피하십시오.

건조한 뒤, 보관도 중요합니다. 건조를 다 하신 뒤 보관하실 땐 가급적 제품이 동봉되어 있던 비닐봉지
에 보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땅히 따로 담아둘 포장지도 없거니와 괜히 다른걸 썼다간 다음날 제
품 재질에 이상이 올 수 있기 때문이죠. 어려우시다면 가급적 기름기 흡수가 안되는 재질의 봉지를 추
천하며, 담으실 때 꼭 파우더를 발라주세요. 구입 시 동봉됐던 실리콘 파우더가 좋고, 만약 파우더가
없다면 집에서 흔히 쓰는 베이비 파우더도 좋습니다. 제품 재질 내 유분성분의 휘발을 막아주어 수명
연장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관봉지가 아닌 다른 곳에 잠시 놓아두실 때,
화장지나 티슈, 종이재질로 된 부분엔 절대로 놓지 마십시오. 맞닿게 되면 유분성분이 흡수되어 제품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꼭 유의하세요.

*           *        *

(사용후기를 줄이며. . .ㅇ_ㅇ)

 에볼루션의 느낌에 혹해서 제일 먼저 후기를 올린건 바나나몰 후기평입니다. 처음 보고나서 쓰고
맛볼 때 그 쾌감이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서, 근 1주일 동안 성인용품 사이트 돌아다니며 에볼루션
자화자찬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막상 세븐틴 에볼루션과 관련된 게시
글과 공구게시판에 그 많은
덧글들과 관심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에볼루션 관련 후기가 없다는 점이 아쉬워 요새 본인 머릿속
을 맴맴 돌고 있
었습니다. 생각을 한 끝에, 지금 세븐틴 에볼루션 후기 포스팅을 하기로 했고, 매우 주
관적이고도 스크롤이 상당히 길지만 국내
성인용품 사이트 메인에 게시될 만한 이 녀석을 제가 직접 다
뤘다는 점에 뿌듯합니다.

(+: 최근 에볼루션 근황.)
에볼루션과 함께한 지 어느덧 두 달이 되어갑니다. 아마 어림잡아서 사용한 횟수는 약 15회 내외쯤
정도로 기억합니다. 많이 생채기도 나고 외피 색깔도 보관시 파우더 떡칠을 하느라 허옅게 변했습니
다.-_-;; 무엇보다 입구부분 찢어지는게 가속화되어 특단의 조치로 가열을 하여 갈라진 부분을 붙였는
데요, 문제는 열이 쎄서 그랬는지 삽입구가 좀 일그러졌다는 점입니다. (덜덜덜;;) 오늘은 한술 더 떠서
개조를 진행했습니다. (잉?) 그냥 단순히 반으로 나눈 것뿐인데요, 하나가 둘이 되었고, 두 구멍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입부와 질구를 느낄 수 있는 본래 모체와, 존슨 길이가 안되어 미처 맛보지
못했던 질원개 일부+자궁구 부분의 별도 부분입니다. 멀쩡한 녀석 손대서 완전히 망해버릴 지 않을까
똥줄 좀 탔습니다만 의외로 결과가 괜찮았습니다. 앞으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당분간 세븐틴
에볼루션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ㅋ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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