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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미네의 홀 - 한결같은 그의 마음을 담은 오나홀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 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맛이 똑같다면 조금이라도 더 예쁜 쪽으로 손이 가는 게 사실이죠. 오나홀에 있어서도 이 이야기는 통용되곤 합니다. 밋밋하고 개성 없는 패키지보다는 예쁘고 잘 그려진 패키지들의 제품들이 조금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 특히나 블로그 지기와 같은 오타쿠 소비자들을 노린 듯이 인기있는 오나홀들은 화사한 미소녀 캐릭터 표지가 많이 보이지요. 어떤 작가들은 코믹LO에서 볼 수 있는 유명한 작가들이기도 하고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Plaything J홀 사이다니 료는 초 거물급 에로만화 작가인 Hisasi를 기용하여 일본에서도 제법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늘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동인중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미츠미네 토오루(三峯徹)라는 작가가 표지를 담당한 오나홀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오랜 세월동안 일본 동인계의 정상을 지켜오는 작가. 과연 그가 표지를 그린 오나홀이란? [당신이랑 하기 위해 찾아왔어!!] ...... ..... .... ... .. . ![]() 뭐죠 이건? 일본 정상급의 동인작가라면서요 ㅠㅠ 패키지를 보는 순간 누구나가 생각하실 것입니다. [내가 발로 그려도 이거보다는 낫겠다] 라고. ![]() 심지어 전신마비의 코토부키 화백은 입을 이용해서 이런 그림을 그려내는데...! 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허접한 그림을 그리는 분이 일본 동인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것인가? 미츠미네 토오루(三峯徹)는 일본의 아마추어 엽서 장인입니다. 엽서 장인이라고 하면 ![]() 이런 느낌의, 잡지 뒷부분에 애독자 코너에 엽서를 보내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일반 잡지라면 간단한 사연정도를 보내어 활자로 옮겨지지만, 만화 잡지의 경우에는 이렇게 엽서에 그린 그림을 그대로 찍어서 올라가곤 하죠. ![]() 미츠미네 토오루는 1989년부터 각종 잡지의 독자 투고란에 엽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 달도 빠짐없이, 25년간 계속. 제일 많이 그릴 때에는 월 40~50권의 잡지를 사서 100장 이상의 엽서를 투고했다고 합니다. 엽서 한장의 작성에 5~6시간(그림 자체는 1시간)이라고 하니 매달 투고를 위해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쓰고 있다는 것인지. 그림을 잘 그리고 못그리고를 떠나 그 열정과 근성이 정말 대단하죠. ![]() 우리나라에도 인기를 끌었던 러키스타의 패러디 만화. 코나타의 말대로, 인기있는 에로만화 잡지라면 거의 미츠미네 토오루의 엽서가 실려있습니다. 사실 미츠미네씨 본인은 "엽서를 우체통에 집어넣은 시점에 이미 만족했으니까, 잡지에 실리지 않아도 상관 없다" 라고 합니다만 [미츠미네 토오루의 엽서가 실리는 잡지는 장수할 수 있다]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증언과 실제로 그의 엽서를 싣지 않았던 잡지가 몇개 얼마 못가 폐간된 사실이 에로 만화계의 좌부동자(자시키와라시)라는 별명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좌부동자는 일본의 요괴인데, 집 안에 들러붙어 복을 주는 가택신 비슷한 녀석이지요. 하지만 내쫓는 순간 가세가 기울고 흉한 일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미츠미네씨와 공통점이 있는 듯. ![]() 또한 [에로만화의 별]이라는 만화에서는 현재 에로만화계를 나타내는 피라미드에서 그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림과 내용 허접<표지만 잘그림<그림과 내용과 표지 그냥저냥<그림과 내용 괜찮지만 러프 <그림과 내용과 표지 모두 좋다<<<(별차원)<<<미츠미네 토오루 라고. 물론 반쯤 농담이지만 그만큼 그의 독특한 화풍과 한결같음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중요한 오나홀 본체는 어떨까요. ![]() 엽서를 형상화한 박스 안에서 본체를 꺼내면 네모난 오나홀이 있습니다. ![]() 단순한 외형에 삽입구도 둥그렇게 뻥 뚫려 있네요. ![]() 입구를 벌려보면 특이하게 생긴 주름이... 마치 하트 모양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 뒤집어보면 반복되는 주름들. ![]() 안쪽으로 기울기를 가진 주름들이 매우 개성있는 단면도입니다. 단순히 유명 동인작가의 희한한 패키지로 엽기성만을 노린 것이 아닌, 제대로 제품의 퀄리티도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되는 주름들이 미츠미네 토오루의 25년간 한결같은 화풍과 끊임없는 근성 투고를 대변하는 듯, 의외로 컨셉도 딱 맞는 듯 보입니다. ![]() 미츠미네 홀을 위해 그가 직접 그린 특선 에로 만화. 솔직히 전혀 꼴릴 턱이 없는 만화지만 그의 개성있는 그림체가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네요. ^^;; 25년간 꾸준히 엽서를 투고해온 근성가이의 혼이 담긴 콜라보레이션 오나홀. 하지만 표지가 이상하다고 무시하기에는 뛰어난 내부구조와 쾌감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이하면서도 기분 좋은 오나홀을 찾으시는 마니아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오나홀입니다.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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