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인형 보수법 - 김빠진 공기인형에 치유의 마법을

오늘도 쾌락의 바다로 나아가려는 A씨(31세 독신)와 D양(1세 공기인형).

(사진은 이미지컷입니다)



A: 으흐흣 오늘밤도 달려보자고!

D: 꺄악, 짐승! (발그레)




플레이가 점점 격해져 가는데

A: 헉, 헉, 흐미 좋구만
D: 너무 격렬해~

A: 허이짜!





D: 어맛! 자갸, 나 엉덩이가 터진 거 같아!

A: 헉, 뭐, 뭐라고? 잠깐만!





D: 아아, 몸에서, 힘이 빠진다...

A: NOOOOOOOO!!!!!!!

그렇게 D양(공기인형, 만1세)은 배와 등이 달라붙은 비참한 몰골로...


이런 촌극을 상상해보았습니다만.


공기인형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꼭 가상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애지중지 아끼고 꾸미며 애정을 쏟던 공기인형이 터져서 바람이 새고,
온몸에서 힘(공기)이 빠져나가 흐물흐물해지는 공포!



대개 공기인형이 터지는 이유는 두 가지가 복합되어 나타난다고 합니다.

정상적으로 사용한다면 그럴 일이 없지만(초기불량은 바나나몰에서 테스트 후에
이상이 있으면 정상품으로 교환해드리니 걱정 마세요), 잘못된 사용법은 
공기인형의 파멸을 부르게 마련이지요.


첫번째는 과도한 공기압.

여기서 과도하다는 것은 120%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그렇게 부풀어
오르는 재질도 아니고...
대개 95~100%가 공기인형에게 과도한 공기압이라고 불리우는데
바나나몰에서는 아래와 같은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완전 탱탱한 풍선인형은 작은 자극이나 날카로운 것에도 쉽게 터질 수 있습니다.

85~90%의 공기만을 주입해도 나중에 실제로 안아보거나 오나홀을 장착하면
딱 알맞다고 느낄 정도가 된다고 하니 가이드를 그대로 따르심이 좋겠습니다.



두번째는 과도한 압력입니다.

공기인형에게 애착을 갖고 살을 맞대다 보면 어느새 격한 스킨쉽을 추구하며
때로는 정상위로 온 몸의 체중을 실어 내리누르게도 되는데...

현실의 여성들이 섬세한 것과 마찬가지로, 공기인형도 무척이나 섬세합니다.

비닐 자체는 상당히 튼튼하지만, 사실적인 모양새와 체위를 위하여 다양한
가공들이 행해진 이음매는 충격에 약할 수 있습니다.


굳이 체중으로 내리누르며 격한 플레이와 정복감을 원하신다면




[일본 직수입] 마이 와이프 G타입 세트 (헤드,가발포함) - (MyWife タイプG) 이나,




[REAL DOLL] 리얼돌 제나(분리형)

등의 쿠션으로 이루어진 인형들이 더 적합하실 것이라 봅니다.


 


퐁선인형들이 터진다면 대개 접합부가 벌어지게 되는데
공기소녀 우사하네를 예로 들면 접합부가 위 사진과 같습니다. 
그리고 터지기 쉬운 곳을 순위별로 꼽아보면 

1위  -  4번 몸통의 겨드랑이 아래쪽 
2위  -  18번 허벅지의 안쪽 
3위  -  홀 장착부 부근

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있네요. 
공기인형마다 전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제일 섬세한 
부분일 수록 터지기 쉬움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터지기 전에 올바르게 알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겠지요...

하지만 터지고 난 뒤에는?

실제로 제조사들도 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한번 터진 공기인형이라도 보수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제품들이 나와있으니 시험해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우선 유명한 대표 브랜드 러브바디의 경우에는 



기본 구성품에 보수패치를 10매 제공하고 있으니 터진 부분에 붙여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기본 구성품에 이런 것이 없는 제품들이라도 괜찮습니다.




[풍선인형 보수] 키토 보수킷 은 우수한 접착력을 가진 본드와 시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 본드나 사용하면 비닐을 녹여서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할 수 있지만 키토 보수킷은 공기인형들에게 안전하다고 검증된 접착제를
사용하여 손쉽게 보수가 가능합니다.




사용법은 사진과 같이 간단합니다.





[일본 직수입] 공기인형 보수 키트 (エアダッチ補修キット) 는 각종 다양한
관련 상품이 나와있는 공기소녀 우사하네의 보수키트입니다.

물론 우사하네 외에도 다른 공기인형들에게 사용 가능하지요.

구성품은 
비닐시트 0.3 mm 두께 2장
비닐시트 0.2 mm 두께 2장

비닐용 본드 20ml
작업용 주걱
패키지컵

등으로 되어있네요. 보수를 위한 실용적 목적 이외에도 예쁜 패키지의 우사하네
관련 상품으로 수집욕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① 우선 작업에 앞서 공기가 새는 부분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공기인형이 입고 있는 옷이나 추가파츠들을 전부 벗겨서 알몸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공기를 가득 채워 공기가 새는 위치를 찾으면 됩니다. 

-귀를 가까이 대어서 공기 새는 소리를 들어보거나
-입술을 가까이 가져가 섬세하고 촉촉한 입술 점막으로 찾아내거나
-비닐이나 티슈등 가벼운 것을 가져가 얼마나 흔들리는지 보거나
-비눗물을 발라보거나 스프레이로 뿌려서 비눗방울이 생기는 것을 보는등(가스점검같네요)

다양한 방법으로 공기가 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② 새는 위치를 찾아낸다면, 그 부위의 먼지와 더러움을 깨끗이 닦습니다.
특히 비눗물을 이용하여 공기새는 위치를 찾았다면 더욱 중점적으로 닦아야 접착이 잘 됩니다.

③ 새는 위치에 위 사진들과 같이 본드를 바른 시트를 붙입니다.
혹은 본드를 공기인형에 바르고 시트를 붙여도 좋습니다.

이 때에 시트가 뾰족한 것 보다는 둥그런 것이 나중에 잘 벗겨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④ 위치를 잘 잡힌 것을 확인 후에 무거운 것으로 압박하여 24시간 방치합니다.

이제 다음날 제대로 공기가 새지 않는 것을 확인하면 끝!

A: 오오, 저 녀석의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

D: 자기야, 온 몸에 활력이 넘치는 것 같아!

A: 다행이다... 이제 더 새는 곳 없지?

D: 응. 하지만 앞으로는 너무 그렇게 내리 누르면 안된다?

A: 물론이지! 적당한 공기압에 과도한 누르기 금지. 공기인형 애호가들의 기본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