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이 기분 좋은 이유는?

고대부터 본래 성기가 아닌 기관인 애널(항문)을 통해 쾌감을 얻은 사람들은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스와 로마에서 성행했던 남성끼리의 동성애는 필연적으로 항문에 대한 삽입이 이루어졌고,

여성에게는 별도의 성기가 있었음에도 일반적인 질 삽입과는 다른 쾌감을 위하여 애널 섹스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람 사회와 일본에서도 공공연하게 미소년에 대한 애호 문화가 존재하여 갖가지 문학 작품이 나오거나 권력자들이 가까이에 미소년을 끼고 다니며 밤마다 그들의 애널을 탐하는 일도 있었고요.

중세시대에 유럽에서 카톨릭 문화가 주류로 자리잡으며 쾌락을 위한 성행위가 부정되자, 겉으로는 애널 섹스가 터부시 되었습니다만...

남성간의 동성애는 크게 위축되었지만 남녀간의 애널 섹스는 음성적으로 계속 행하여졌다고도 합니다.

카톨릭에서 처녀성을 중요시 하면서도 중절은 금하였기 때문에, 처녀성도 지키고 임신도 피하기 위해서 였겠지요.

현대 미국에서도 '소도미법'을 통해 남성간의 동성애 및 애널 섹스를 금하기도 하였으나 애널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은 사라지지 않았고,

현재는 개개인의 자유 의사에 따라 마음대로 행할 수 있는 성적 쾌락의 한 형태로 인정받고 있지요.

대체 본래 배설기관일 뿐인 항문에 어떠한 쾌감이 있기에 동서고금의 사람들이 애널 섹스를 즐기는 것일까요?

항문 주변은 신경 말단의 밀집지역

항문 주변은 인체 신경 말단이 모이는 곳입니다.

당장 허벅지와 항문 부위를 비교해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같은 자극이라도 항문 주변에서는 훨씬 크고 민감하게 느껴집니다.

동양 의학에서도 임맥과 독맥이 만나는 회음부와 항문 주변은 특히 중요한 곳으로 여겼고요.

또한 항문의 바로 앞쪽으로 생식기관이 존재하고 있으니 항문에 삽입을 하게 되면 생식기쪽의 성감대가 함께 자극을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여성의 자궁을 뒤쪽에서 자극한다?

남자의 성기가 여성의 항문에 삽입되면, 자유자재로 꽉 조여지는 괄약근을 지나, 부드러운 직장의 벽을 거쳐서 안쪽을 압박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일 안쪽에 귀두가 닿게 되는 곳. 그곳에 자궁이 위치하고 있지요.

삽입할 때마다 자궁의 뒷면, 질의 후벽, 포르치오 성감대가 자극을 받으며 그곳에서 쾌감이 발생하게 됩니다.

남성은 괄약근의 조임으로 인한 쾌감을, 여성은 질 깊숙히 존재하는 자궁과 포르치오 성감대를 두드리는 쾌감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남성의 숨겨진 G스팟, 전립선을 발견한다

이 부분은 아네로스(에네마구라) 고급편에서 다룬 적이 있지요.

평소에는 드러날 일이 없는 전립선과 정낭입니다만, 항문에 이물이 삽입되면 생소한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으나, 신체가 이에 대해 적응함에 따라 점차 불쾌감에서 쾌감으로 전환됩니다. 그 쾌감을 느끼기까지의 과정이 지루할 수도 있고, 배덕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꾸준한 애널 개발이 가져다주는 쾌감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알기 어려운 것이지요.

유년기에 두고온 아련한 기억, 배설의 추억

누구나 한 번 쯤은 이름을 들어보았을 오스트리아의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과 의사, 철학자였으며 정신분석학을 정립한 위대한 심리학자입니다.

그는 리비도(Libido:성충동)가 신체부위를 이동함에 따라 아동의 발달단계가 나누어진다고 보았습니다.

구강기->항문기->남근기->잠복기->성욕기 로 나뉘어지는 다섯 단계 가운데

두 번째에 해당하는 항문기는 약 2~4세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이 시기는 아이들이 배변훈련을 받는 시기와 일치하고 있지요.

그 전까지는 마음내키는 대로 기저귀에 배설할 수 있었지만 배변훈련을 통해 그 욕구를 억누르는 법을 배웁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훈련으로 욕구가 충족되면 창의적/생산적 성격,

지나치게 엄격한 훈련으로 학습이 잘 되지 않으면 적대적/가학적/파괴적 성격,

항문을 이완시켜 배변하는 것보다 조여서 참는 쪽에 쾌감을 느끼면 결벽증적 성격이 나타날 수 있지요.

우리가 느끼는 항문으로부터의 쾌감은 이 시절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직장안에 가득 변이 차도록 참으며 갖은 위기를 버텨내고 드디어 화장실에 앉아 일시에 괄약근의 힘을 빼내는 순간 항문에서 터져나오는 그 쾌감이란...!!!

딱히 항문을 성감대로서 생각하지 않고, 개발하지도 않은 많은 분들도 이 배설의 쾌감만은 부정할 수 없겠지요.

항문을 통해 무언가가 들락 날락하는 것은 이 배설의 쾌감이 지속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제목과 서두에서 밝히고 있듯이 항문(애널)은 배설 기관입니다.

백날 그쪽으로 성행위를 벌이더라도 아이를 잉태할 일은 없는, 어찌보면 비생산적인 행위.

하지만 일반적인 성행위 보다도 더욱 쾌감만을 위한 행위라는 것은 분명하지요.

한 때는 터부시되고 법적으로 금해지기도 하고 몇 년 전까지도 변태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많은 성인용품점에서 애널 용품이 잘 팔려나가는 등 새로운 성적 쾌감으로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애널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음에는 애널 플레이시에 유의할 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전하고 검증된, 남녀 모두를 위한 애널 용품. 바나나몰에서 판매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