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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은 사디즘(Sadism) 과 마조히즘(Masochism)의 머릿글자를 딴 줄임말입니다. 1. 사디즘(Sadism)은 프랑스어로서 가학증 및 학대음란증을 지칭합니다.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선사하는 행위에서 성적인 쾌락을 얻곤 하지요.
이 용어의 유래가 된 도나티앵 알퐁스 프랑수아 사드 후작(Donatien Alphonse François Marquis de Sade,1740~1814)은 프랑스의 귀족이자 소설가로 유명합니다. 명문 귀족 사드가 출신이었는데 처음에는 백작이었습니다. 군인으로서 세계 각국이 얽혀 싸웠던 7년 전쟁에 참가하기도 하였으며 제대 후에 법관의 딸과 결혼하기도 하였지요. 하지만 대체 결혼 뒤에 무슨 변태적 행각을 벌였던 것일까요.
프랑수아 사드 후작 삽화 BY BANANAMALL 고작 5개월만에 풍기문란, 방탕, 신성모독의 혐의를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 뒤로도 밥먹듯이 투옥과 탈출, 또다시 체포되어 투옥당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1790년에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날 당시에 감옥에 있었던 그는 운 좋게 석방되어 정치가로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끝내 정신병자라는 낙인이 찍혀 요양원에서 여생을 보내고 죽었습니다. 74년의 제법 긴 인생 중에서 30년은 감옥에서 보냈지만 그 와중에도 꾸준히 소설과 콩트, 극작품 등을 남겼는데 그 내용들이 워낙 파격적이고 도착적인 성욕을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탄압과 검열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의 사후에 실존주의자들로부터 [성에 대한 파격을 통해 기존의 종교 및 사회 도덕을 비판한 유물론자], [사회와 창조자에 대한 대담한 반항아]라는 재평가를 받게 되었지요. 그의 작품에 등장했던 변태적인 성적 성향은 무척이나 다양했으나 성적 대상에 고통을 주어 쾌감을 얻는 성적 가학증은 사디즘(Sadism)에 그의 이름이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2. 마조히즘(Mashochism)는 독일어로서 성적 학대를 통해 쾌감을 얻는 피학성음란증을 말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작가 레오폴트 리터 폰 자허마조흐(Leopold Ritter von Sacher-Masoch)가 쓴 소설 속에서 알몸 위에 모피만 걸친 애인에게 채찍질을 당하면서 성적 쾌락을 느끼는 남주가 나오지요. 애인의 내연남 앞에서도 그러한 굴욕을 당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괴롭힘을 당하지만 거기에 오히려 흥분해 버리는 상 변태 주인공. 이 소설의 주인공이 작가 본인의 분신으로서 그의 성적 취향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의 이름 일부 마조흐를 따서 마조히즘이란 단어가 완성되었습니다.
폰 자허마조흐 삽화 BY BANANAMALL 본디지/디스플린, 도미네이션/서브미션 을 끼워서 BDSM이라고도 합니다만 이쪽은 더 확장된 용어이고요.(다음 번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한때 과도하게 변태적인 성벽으로 여겨져 터부시되던 SM. 하지만 진정으로 SM을 즐기는 분들은 Safe, sane & consenseual (안전하고, 막나가지 않고, 합의하에 이루어진다) 라는 모토 아래 서로가 즐거워 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SM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와 인식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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