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자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및 자녀교육

구약에서 오난이 비참하게 죽은 사건과,

신약에서 자위를 이상한 행동(Unknown form of behavior)이라 해석한
이래,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자위가 금기시 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동양에서도 정액을 생명의 상징으로 생각하여

자주 사정하면 수명이 줄어든다고 보아 자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고요.

이러한 사정은 근대에 들어와서도 비슷하였습니다.

18세기 스위스의 티소(S. A. Tissot)박사는 자위로 정액 1온스(약
30mL)를 뽑는 것은 혈액 40온스(약 1.2L)를 흘리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였으며 현대 심리학의 기초를 확립한
프로이트 박사도 자위가 신경쇠약증으로 이어진다고 보아
경계했지요.

                     
                    머리가 나빠진다.             키가
안 큰다.
 

                     
                
여드름이 심해진다.         
  
뼈가
삭는다(!?)

등, 자위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는 오늘날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자위는 몸에 해로운, 피해야 할 행위인
것일까요?

현대 의학을 통해 자위행위가 해롭다는 근거는 많이 그 힘을 잃게 되었습니다.

키가 크고 체격이 커지는 데 관여하는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 자위 때문에 키가 크지 않는다면 이 안드로겐과 자위 간에 상관 관계가
있어야겠지만, 실제로 조사해 본 결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판명되었지요.

오히려 자위 행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밝혀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진화생물학자 로빈 베이커는 대중을 위해 쉽게 풀어쓴 저서 [정자전쟁 - SPERM WARS]에서
고환의 정자들이 일정 날짜가 지나면 유효기간이 지나버린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늙고 힘 없는 정자들이 난자와 결합하면 유전적 결함이 있는 아기가 태어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만약 장기간 성행위를 하지 못할 때에는 스스로 자위를 통해서라도 고환을 비워내어 새 정자를 위한 자리를 확보하는 일이
필요하겠지요.

결혼 연령이 더욱 높아지는 요즘 시대의 남성들에게는 귀담아 들어야 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대한남성과학회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절반이 아내를 두고도 자위를 따로 한다고 합니다)

또한 전립선염을 예방하는데도 규칙적으로 사정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섹스를 할
일이 없다면 자위를 통해서라도 정액을 배출해주는 쪽이 좋습니다. 사정시 고환에서 1억 마리 가량의 정자가 배출되며 전립선의 염증을 줄여준다고도
하지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이므로, 한창 성욕이 왕성한 사춘기의 청소년들은 대개 자위로 성욕을 해소하곤 합니다.

하지만 자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죄악시하는 부모가 이를 발견하여 심하게 꾸짖는다면...

자칫 비틀린 성관념이 형성되거나, 좋지 않은 것이므로 빨리
끝내려 하는 안좋은 습관이 조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자위를 자연스러운 행위로 인정하되, 지나치게 몰두하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음을 가르쳐 스스로 조절할 줄
알도록 교육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부모 스스로 자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개선하는 것이 그에 선행되어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오나홀의
효과 및 장점에서 맨손 자위 습관이 자칫 조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말씀드렸습니다만, 역시
너무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갖는다면 조금이나마 그런 사태를 피할 수 있겠지요.

(그래도 오나홀을 쓰는 것이 더 좋습니다만... 아직은
우리나라 정서상 너무나 이른 이야기;;;;)

언젠가 아들의 첫 몽정 축하 선물로 세븐틴을
선물해도 어색하지 않도록...

성인용품이 그릇된 성 관념을 형성하는 퇴폐적인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성욕 해결의 보조기구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바나나몰은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