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대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세요.
2. 휴대폰에서 바나나몰을 로그인 해주세요.
3. 아래의 숫자를 선택하면 로그인됩니다.
남은 시간 00:00
|
||||
|
||||
|
고대 인류에게 자연은 신비와 경외의 대상이었습니다. 매일 같이 뜨고 지는 해, 하늘에서 내리는 비, 돌고 도는 계절. ![]() 이는 남성이 여성의 뱃 속에 씨를 뿌려 배가 불러오다가 아이가 태어나 자라는 것과 겹쳐 보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에 대한 경배와 육체에 대한 찬양의 뜻으로 애니미즘적인 초기 신앙이 자라나게 되었으며 이는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풍만한 육체의 여성 토우들이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 다산과 물론 음(陰)이 남근숭배 역시 우리나라 역시 (해신당에 아침마다 태양을 향해 솟아오르고, 이렇게 남성의 성기에 대한 동경은 1997년 개관한 아이슬란드 [Phallological]은 국내에서는 거의 다뤄진 적이 없으나 나름 번역해보자면 설립자는 37년간 아이슬란드에서 교사로 일하던 시규더 야타르손(Sigurður Hjartarson). 그가 어린 시절 여름방학 때 시골에 갔다가 황소의 성기로 만든 채찍을 선물받았던 때의 감흥이 세월이 흘러 꽃피게 된 것입니다. 중학교 그리고 1997년, 62개의 성기를 전시하며 개관하게 되었지요. 그 뒤로 수집과 기증이 이어져 현재는 아이슬란드에 존재하는 포유류 280여개의 성기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표본들 중에는 170cm에 이르는 향유고래 성기, 황소 고환 전등갓, 그 외에도 크고 작은 각종 포유류들의 음경박물관은 2년전인 2011년에 우리나라 언론에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폴 아르아손 노인이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자신의 성기를 박물관측에 기증하였고, [최초로 인간 성기 전시]라며 기사가 떴던 것이죠. 최초가 아니긴 합니다만. ![]() 러시아 그에 아르아손 노인 외에도 미국, 영국, 독일에서 각각 한 명씩 기증 예정자가 더 있다고 하니 관장 야타르손씨의 인터뷰와 중간에 보이는 아르아손 다만 아무리 젊은 시절에 뭇 여성들을 후리고 다녔던 아르아손씨라도 너무 노쇠하신 탓에 저렇게... 박물관측에서도 안타까워하는 눈치(was not successful!)가 역력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이 방문하고 그 관광객의 60%가 여성이라는 음경박물관. 낯뜨겁고 민망한 소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순수한 호기심과 성에 대한 경외를 보여주는 듯 하여 부럽습니다. 음지에 있는 성을 양지로 꺼내기 위한 노력. 좀 더 솔직하고 즐거운 사회를 위해 항상 고민하는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