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이 여성의 성감대를 자극, 성욕을 증진시킨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유코피아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비뇨기과 전문의 마리아 세루토 박사는 최근 2인치(약 5cm) 굽높이의 하이힐은 골반의 근육을 강화시켜 성기능과 만족도를 높여준다고 밝혔다.

 세루토 박사는 “50세 미만의 여성 76명을 집중 조사한 결과 하이힐이 골반근육의 수축활동을 크게 도와 성만족도를 높여준다는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발이 15도 각도가 됐을 때 골반근육활동이 최고조에 달해 성감대를 계속 자극한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골반운동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그는 "하이힐을 신으면 이같은 문제점이 쉽게 해결돼 예전보다 훨씬 강도 높은 성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루토는 여성들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정기적으로 하이힐을 신을 필요가 있다며 특히 신혼이나 데이트 중인 여성들에겐 하이힐만큼 성욕을 증진시키는 수단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은 대체로 골반근육이 굳어져 있다”고 지적한 세루토는 이런 여성들에게 하이힐이 해결책이 될 수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기능 강화제와 같은 값비싼 약물 대신 하이힐에 의존하는 습관을 키우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