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news-postseven.com/archives/20160331_398965.html





■'몇 번째 데이트 때 섹스할 것인가' 문제에 종지부! 적당한 타이밍은...
연애 이야기를 하면 종종 튀어 나오는 내용이 '몇 번째 데이트 때 섹스를 해야 하나' 하는 문제이다. 편집부에서 전국의 20대부터 60대까지 남녀 1338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해 조사해봤는데, 남녀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섹스해도 되는 데이트 회수는 남녀 정반대
'첫 데이트 때 섹스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남성은 30% 가까운데 비해, 여성은 고작 6.7%.

'2번째 데이트', '3번째 데이트'라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은 남녀 간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4번째 이후 데이트에서'라고 대답한 사람은 여성이 70%로 남성을 크게 앞질렀다.

남성은 '만나자 마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일정 수 되는데 비해 여성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적은, 가능한 여러 번 데이트를 거친 뒤에 성 교섭에 들어가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의 '만나자 마자' 욕구는 좀처럼 실현되기 힘든가?
취재팀은 '첫 데이트 때 섹스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물었다.

"육체관계만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어도, 데이트 할 정도의 사이인 여자가 있으면 남자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다만 실제로 첫 데이트 때 섹스에 성공한 건 지금까지 1번 뿐이고, 평균적으로 5~6번 정도 데이트 하고 '얘 날 싫어하지 않는구나' 하는 확신이 들면 비로소 꼬시는 편이죠."(20대 남성)

"첫 데이트 때는 언제나 '혹시 오늘 섹스하는 거 아냐?'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차는데, 현실은 시궁창이죠. 예전에 막차 끊기려는 데도 안 가고 있던 여자한테 '오늘 그냥 어디서 자고 갈래?'라고 했더니 '왜? 알아서 갈 건데'라고 쌀쌀 맞은 소리 들은 게 트라우마로 남았어요."(30대 남성)

마음은 굴뚝 같은데, 실현되지 않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다.


●섹스를 미루려는 여성들의 속내
한편 '4번째 이후 데이트부터라면 괜찮다'고 대답한 여성들은,

"처음부터 섹스하자고 하면 '따먹고 도망가려는 거 아냐?'하고 불안해져요. 만약 섹스를 해도 걸레 같은 년이라고 오해받기도 싫고요. 정말로 좋아하는 상대랑은 빨리 섹스하고 싶은 게 사실이지만, 그런 걱정 때문에 결국 여러 번 데이트 하고 나서 섹스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20대 여성)

연애나 성과 관련된 가치관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며, 어느 타이밍에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정답은 없다. 다만 섹스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타이밍이 서로 간에 맞지 않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스트레스를 느낄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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