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텐가 더블 홀컵 U.S.TENGA DOUBLE HOLE CUP（ユーエステンガ ダブルホールカップ）- 텐가

잘쓸께요 감사합니다. 자주 사용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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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1회용 노선에서 벗어나 최소 2번은 확실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텐가가 있다길래 한 번 구입해봤습니다. 디자인은 단순하더군요. 길쭉한 홀이 있고, 양 사이드에 구멍이 하나씩 나 있는 구조였습니다. 삽입구 자체는 가운데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서 구멍이 몸통 길쭉한 좌우면으로 갈라져서 반대쪽까지 쭉 뻗어있는 형태이고, 삽입하면 안 쓰는 쪽 구멍이 좁아지면 내부 공간을 확보하는 것 같았습니다. 각각의 구멍에는 젤이 미리 발라져 있었는데, 한쪽 구멍을 뜯었을 때 좀 새어나오는 게 있더군요. 아무래도 구멍은 양쪽이지만 진열할 때는 한쪽으로 세워놔야 하니까 그쪽으로 젤이 고여있었던 같습니다. 생각대로 반대쪽은 가장 안쪽에 젤이 고여서 손가락으로 끄집어내 잘 펴 바른 다음 사용했고요. 제품의 문제라기 보다 구조적인 문제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내부 굴곡은 고자극과 저자극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 같은데, 둘 다 구멍이 좁은 편이다 보니 양쪽 모두 고자극인 느낌이었습니다. 구멍 길이가 길기 때문에 길게 스트로크하면서 즐기는데는 좋더군요. 사용 후 시험삼아 세척도 해보려고 했지만 제일 깊은 곳에 있는 볼에 젤이 뭉쳐있어서 물이 묻으면 묻을수록 젤이 더 많이 뿜어져 나오길래 포기. 이건 텐가 시리즈 어떤 제품에서나 나타나는 현상이니 이제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오래 금딸했을 때, 하루에 3번이고 4번이고 할 자신이 있을 때 이용하면 확실히 좋은 오나홀이기는 하지만, 텐가 홀컵 특유의 구조적 문제도 있고 타이트한 사용감도 있고 해서 모든 이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은 아니라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텐가 한국 지부가 설립돼서 가격도 좀 더 내려가고, 그리고 한국 사람 사이즈에 맞는 제품이 개발된다면 쓸만해질 것 같은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