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웨이 텅 조이 ,땡처리 특가

재미는 있네요. 진동은 유무선 크게 차이 없는 기분입니다.

크리스마스 때 여친 재미있게 해주려고 이것저것 페이지를 뒤지던 중, 괜찮은 가격에 이것저것 특이하게 생긴 물건들이 한 세트로 되어있는 상품을 발견하고 냅다 구매하기를 눌렀습니다. 크리스마스&연말시즌이라 배송이 늦어질 줄 알았는데 어떻게 또 은근히 여유 있게 받아보게 되네요...는 둘째치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을 참고로 여친한테 직접 사용해본 소감으로는 \'장단점이 너무 분명하게 갈린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다른 업체랑 컨셉이 겹치는 경우에는 쓸만한데, 좀 독창적인, 오리지널리티 넘치는 것들은 미묘한 느낌이었달까요? 거시기나 손가락에 끼우는 링들은 전반적으로 사용감이 괜찮았습니다. 거시기 쪽은 페니스 링으로, 손가락 쪽은 평범한 애무 용품으로 낱개로 팔아도 팔리겠구나 싶은 정도였죠. 반면 혀에다 끼우는 건...오나홀도 가까이서 냄새 맡으면 약간 미묘한 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그런 실리콘 제품을 혀에다 끼우는 건 뭔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는 겁니다. 에그가 작으니까 실수로 삼킬 위험도 있고요. 검은 컨트롤러의 유선 진동기 쪽은 평범하게 좋기는 한데, 헤드 부분(아마도 모터가 들어있을 것으로 보이는)을 일일이 갈아 끼워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불편했고요, 그냥 상황에 따라 어느 한쪽만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주의 산만하지도 않고 쓰기에 편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쓸모 있다 쓸모 없다로 세트를 나눈다고 한다면, 쓸모 있다: 페니스링, 손가락링, 유선에그 쓸모 없다: 혀링 쓸만한데 주의가 필요: 무선에그 로 나눌 수 있겠네요. 너무 독특한 아이디어에 집착하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닌지 하는...여친이랑은 무사히 하룻밤 잘 보내고 나왔으니 다행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