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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매일 하거나 격일로 했었는데 집착과 귀차니즘의 콤비네이션으로 젤이 말라도 그냥 버티고 누워있는게 버릇이 됐어요 2~3시간은 뚝딱이더군요
젤은 느낌상 1시간정도면 다 마르는것같아요 오늘의 시도를 마감하고 욕실에서 아네로스를 빼면 직장내에 고여있던 젤이 설사할때의 느낌ㅎㅎ 처럼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아네로스 표면은 다 말라있습니다 주사기로 직장에 젤을 아무리 많이 넣어도 다 소용이 없다는걸 알았죠
매번 혹사를 시킴으로인해 안쪽에 어딘가 데미지를 입었는지 골반안쪽이나 허리부근에 통증이 종종 생기더라구요
인대 살짝 늘어나서 땡기는 느낌인데 아프다는 느낌보다는 거슬린다라고 하는게 맞을정도의 심각하지는 않은 그런종류
조절좀 해본다고 4~5일정도 참았다가 (자위사정도 참습니다) 간만에 한번씩 해보니 넣자마자 골반부터 힙까지 싸~한 쾌락이 은은하게 느껴지니 이렇게 제 방식이 됐습니다.
이런주기로 1~2개월정도 시도중입니다. 금욕주기는 한달에 한번정도 자위합니다.(참는걸 이제는 즐기는 수준) 최소 3일 정도 간격을 두고 컨디션이 좋을때마다 시도를 해보는데 매번 시작부터 좋더라구요
집중은 아네로스가 삽입된 느낌을 붙잡고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느낌으로 누워있습니다. 매번 잡생각에 휩쓸리지만요 ㅎㅎ
사실 항문쪽 근육을 인위적으로 수축하거나 발기하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항문 안쪽으로 삽입되어있는 아네로스의 느낌은 캐치하기가 어려울정도로
미세한 느낌밖에는 없거나 아예 없는 느낌입니다. 글라이드정도의 제품을 쓰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처음 삽입할때 직장안쪽으로 밀고 들어오는 아네로스의 삽입부를 최대한 신경써서 주시합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반응이나 내부 근육들의 꿈틀거림, 수축, 경련, 아네로스의 움직임, 쾌감, 힘들어감, 이상한 감정등 모든걸 그냥 내버려두고 보고있습니다.
가끔 너무 힘이들어가 주시해서 이완시키는 방법으로 모자를때는 다 포기하고 놓는다는 심정으로 전신에 힘을 놔버립니다
어느정도 웜업이 되고 어느때부턴가 의도치 않게 언제인지도 모르게 쾌감이 젖어오다가 그 쾌락이 골반과 힙에 은은하게 퍼지기 시작합니다.
사정오르가즘의 느낌이 초코바라면 이 쾌감은 우유를 많이 넣고 연하게 탄 핫초코 처럼 부드럽고 따뜻하게 입안에서 넘실대며 마냥 달지않지만 분명히 초코맛인 그런 종류입니다.
이 단계가 되면 쾌락에 떠밀리듯이 발기가 됩니다. 발기가 되면 회음부쪽 어딘가에(회음부로부터 아주 살짝 안쪽? 일까요 사정오르가즘이 일어날때 강하게 수축해대는 곳이라고 콕찝어서 말하기는 그 안쪽의 구조가 너무 아리송하네요)
어쨌든 회음부 안쪽 부근이 아네로스를 살며시 감싸잡고 톡톡톡 건드리는 강도의 수축이(사정오르가즘때 꾸우우욱~ 쥐어짜는 수축이라면 이때는 톡톡톡 아주짧고 2초에 3번정도의 횟수로)
일어나며 사정때의 80%~90%쾌감과(좋긴 엄청 좋았는데 사정오르가즘의 강렬함에 밀려 80%라고 표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액 혹은 소변 뭐든 배출할것같은 느낌이 5~10초정도 유지됐습니다.
이때 쾌락에 집중이 흐트러질까봐 아네로스의 삽입된 느낌을 계속 붙잡으려 노력했지만 회음부 안쪽에 붙잡혀 있는 아네로스가 이 쾌락의 중심이며 삽입감 이었기에 따로 쾌락아닌 삽입감을 찾는 건 무의미 했습니다.
(강풍이 안면을 직격강타중에 등으로 불어오는 살랑바람을 느낄 수 없는 그런상태일지도 모르겠군요)
한번 파도가 지나가고 잠잠해지길래 다시 집중하고 있더니 10분 혹은 20분? 정도 후에 방금보단 덜한 느낌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최근 아네로스사용 2회정도에 이런느낌이 왔었는데 드라이는 절대 아닌듯하고 초입이라 하기에도 좀 어설픈구석이 있네요 그렇다고 그냥 지나가는 현상중에 하나라고 하기에는 좀 쌔고 ㅎㅎ
쾌락이 찾아왔을때 그저 쿨하게 즐기고 보내주는 자세로 드라이나 방금의 쾌락에대한 기대없이 그저 아네로스를 마음의눈으로 붙들고 있으며 몸과 머리속에서 나타나는 것과 호흡등 모든걸 바라보고 있는게 지금저의 노력 포인트입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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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쾌감을 즐기는 것과, 쾌감에 집착하는 것은 그야말로 종이 한 장의 차이로.
이를 잘 구분하셔야 쾌감에 집착하거나 얽매이는 일이 없습니다.
더 바라는 마음, 더 큰 걸 원하는 마음을 항상 경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