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들의 성생활이 보편적이며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요즘, 고리타분하게 처녀론을 들먹인다면 돌을 맞을 지도 모른다. 꼭 결혼 할 사람이 아니어도 사랑하기 때문에 성생활을 하고 있다면 욕을 먹지 않는 세상이다. 그래서 미스들의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매체는 다양한 섹스 정보를 제공하고,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랑과 성에 현명하게 대처하기를 조언해드릴 뿐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 성경험을 가지게 되면 탈선하게 된다. 그 이유는 성관계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운 감정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자유가 과하면 탈선하게 된다. 그래서 성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고, 인간에 대한 가치관도 올바르게 지킬 수 있는 ‘성인’이 되어서야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들 말하는 것이다.

  당신이 ‘성인’ 이라면, 지금 내가 성생활을 하고 있거나, 혹은 전혀 하고 있지 않거나 헷갈려 하지 말라. 성생활을 하면서 살고 있다면 좀더 건강하고 이성적인 ‘고품격 성생활’ 을 위해 자신을 다잡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그렇지 않다면 남들의 이목을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섹스 파트너를 찾겠다고 애쓰지 말라. 즉, 지금의 나를 바꾸려고 하지 말라는 뜻이다. 갑자기 조신해 지거나 갑자기 성생활을 하겠다고 생각을 고쳐먹을 필요는 없다. 어느 쪽이든 얻는 것과 잃는 것은 공평하다. 미스들이 한 번쯤 이런 헛갈리는 시기를 겪을 것이고, 나 또한 겪어 왔으므로 드리는 선배로서의 조언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