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과 형태가 꽤나 아름다워서, 현자가 되어서도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_=)b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았기에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우선 배송이 빨라서 좋네요.

살짝 눌리거나 미세한 스크래치가 있긴 했지만 심하지는 않아서 구매 확정했습니다.

다른분들의 후기에서 '촉감은 정말 좋은데, 냄새와 기름기가 심하다'라는 평들이 많았는데

확실히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냄새나 기름기는 일반적인 성인용품 수준이나, 촉감은 기대만큼은 아니다'라는 생각이네요.

냄새나 기름기 모두 일반적인 히프형이나 핸드형 오나홀들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아주 고가형은 제외)

아무래도 촉감에 올인한 가슴 제품 특성상 조금 더 유분기가 있을수는 있겠으나,

다른 제품을 몇개 써본 입장에서는 유독 후와토로 2000이 심하다! 라고는 할 수 없겠네요.

냄새도 무난한 실리콘 냄새이기에 향기로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구역질이 날 정도의 냄새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 역시 개인차는 있겠지만요.

어느 정도 예상은 했기에 꺼내자마자 바로 깨끗하게 세척하고 파우더를 뿌리니 다행히 훨씬 나아졌습니다.

(그래도 유분기가 조금씩 배어나오는 건 사실이니 흰 면티 위에 두는걸 권장합니다.)

풍-만

크기는 적당했습니다만, 가장 기대했던 촉감이 생각보다 조금 아쉬웠습니다.

실제 여성의 가슴처럼 손가락이 부드럽게 파묻히는 안락함 같은 것은 기대하기 힘들더군요.

실제보다는 확실히 탱탱하고 반발력이 있습니다. 멤브레인 키보드와 기계식 키보드의 차이랄까..

옷을 입혀서 옷 위로 만지면 진짜같다는 리뷰도 봤지만...아니오, 절대.

수술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강려크한 고무고무 흉부를 가진 여성분은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말랑말랑~'보다는 '탱탱!'같은 느낌이에요.

물론 나쁜 촉감은 절대 아닙니다. 실제와 다를뿐이죠.

후와토로 2000은 가슴류 제품중에서도 꽤나 부드러운 축에 속한다고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이 정도임을 감안하면 리얼한 가슴을 재현해내는 것은 역시 꽤나 어려운 기술인 것 같습니다.

단! 유두 부분의 촉감만큼은 실제 여성과 95%이상의 싱크로율을 보였습니다. 

그냥 만지던 옷 위로 만지던 깜짝 놀랄만큼 리얼했습니다.

만지다가 손가락이나 손바닥에 유두가 스치면 저도 모르게 움찔하게 되더군요.

(솔직히 이것만으로도 구매를 추천하고 싶습..)

파이즈리는 모든 남자의 로망이긴 하지만, 구조상 힘들지 않을까 싶어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순간의 욕정에 뇌가 지배당한다 해도 '홀'이 없는 오나홀에 젤파티를 벌이는 행위는

고통스러운 뒷감당이 필요하다는 걸 알기에 엄두가 안나더군요.

어찌어찌 한다 해도 원래 파이즈리란게 실제 여성에게 해도 시각적인 만족일뿐

자극이 없어 사정까지 이어지기가 힘들긴 합니다. 오나홀로는 더욱 힘들겠죠.

파이즈리에 특화된 다른 가슴류 제품들도 있으니 오직 파이즈리만 보고

후와토로 2000을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는 만류하고 싶네요.

무엇보다 비주얼이 정말 괜찮습니다!

 보고 있으면 므흣한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만 전형적인 오나홀같은 퇴폐미가 적어서 오히려 좋았어요.

뭔가 몽글몽글하니 힐링되는 느낌이 제법 있어서 이 부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굳이 자위할때가 아니어도 두고두고 심심할때마다 만지기에 좋습니다.

가격대에 비해서는 확실히 괜찮은 제품이네요.

손이나 다른 오나홀로 자위시 적당한 실물의 흥분제(?)가 필요하신 분,

시각효과에 큰 자극을 받으시거나 유두에 남다른 애착이 있으신분,

그냥 별 생각없이 잠들기 전 조물거릴 쿠션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